노동당 대회는 北최고의사결정기구
노동당 대회는 북한의 공식적인 최고의사결정기구다. 이 대회를 통해 국가 노선과 전략·정책을 수립하고 요직 인사 등을 단행한다.
북한 헌법 제11조는 "노동당의 영도 아래 모든 활동을 진행한다"고 명시해 남쪽의 국회에 해당하는 최고인민회의와 행정기구인 내각 등 국가기구가 노동당의 영도와 통제 속에 있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 당규약 제21조는 또한 당대회가 당의 최고지도기관임을 적시하고 있다.
당대회는 김일성 주석 집권 초기에 비교적 정기적으로 열렸으나, 김정일 체제하에서는 단 한번도 열리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집권 5년 차인 2016년에 7차 대회를 개최하며 당대회를 부활시켰다. 김일성 시기 6차 대회 이후, 7차 당대회까지는 무려 36년이 걸렸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8월 당 전원회의에서 "당대회를 정기적으로 소집하고 시대와 혁명발전을 인도하는 노선과 전략·전술적 대책들을 확정하며 그 집행을 담보할 수 있는 당의 지도기관을 정비·보강해야 한다"며 당대회의 정례화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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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회 정례화는 김 위원장의 '정상국가화' 의지, '시스템 통치 체제 구축' 의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국가정보원은 지난해 8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김정은 위원장이 동생인 김여정 등 일부 측근들에게 권한을 이양하는 방식으로 '위임 통치'를 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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