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나홀로 질주…테슬라, 새해에도 랠리 이어갈까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또 한번 최고실적을 기록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영향으로 전 세계 자동차업계가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이뤄낸 성과다. 이에따라 테슬라의 주가가 올해도 랠리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의 2020년 자동차 출하대수는 49만9550대로 나타났다. 이는 이전 최고기록인 2019년 36만 7500대에서 대폭 늘어난 수준이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수준으로, 생산량 역시 사상 최초로 50만대 넘어섰다.
분기기록도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4분기에는 18만 570대를 판매하면서 이전 최다 기록인 2020년 3분기 13만9300대를 뛰어넘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가 주요 이정표를 달성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자축했다.
테슬라의 이같은 실적은 주가로도 이어졌다. 2020년 초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760억달러에 불과했지만 지난 1년동안 9배 늘어 6700억달러에 육박했다. 이는 743% 폭등한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자동차업계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다는 점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로 꼽힌다.
자동차 시장조사기관 LMC오토모티브에 따르면 2020년 전 세계 자동차 총 수요는 2019년에 비해 14%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테슬라의 주가가 올해도 계속해서 랠리를 이어갈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계 증권사 웨드부시는 지난해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비중은 3%에 불과했지만 2025년까지 10%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면서 테슬라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했다.
또한 올해 테슬라 기가팩토리가 중국 상하이와 독일 베를린에서도 본격 생산에 나선다는 점도 이같은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테슬라의 시장점유율이 기존 자동차업체들에 비해 현저히 낮다는 점을 들며 테슬라의 주가가 과대평가 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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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리서치센터 "테슬라의 목표주가는 현재 수준에서 87% 하락한 90달러 수준"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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