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명 숨지고 110명 부상
비행기 내린 총리·정부 각료 전원 무사
"탄도 미사일 4발 떨어져"… 후티 반군 소행 추정

30일(현지시간) 예멘 남부 아덴국제공항에서 대규모 폭발이 일어나자 사람들이 대피하고 있다. 이번 폭발은 새로 구성된 예멘 정부 각료들이 비행기에서 내린 직후 발생했다고 주요 외신들은 전했다. 비행기에서 내린 마인 압둘말리크 총리와 예멘 정부 각료들은 안전하게 아덴 내 대통령궁으로 이동했다. 아덴(예멘)=로이터·연합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30일(현지시간) 예멘 남부 아덴국제공항에서 대규모 폭발이 일어나자 사람들이 대피하고 있다. 이번 폭발은 새로 구성된 예멘 정부 각료들이 비행기에서 내린 직후 발생했다고 주요 외신들은 전했다. 비행기에서 내린 마인 압둘말리크 총리와 예멘 정부 각료들은 안전하게 아덴 내 대통령궁으로 이동했다. 아덴(예멘)=로이터·연합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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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류태민 기자] 예멘 남부 아덴 국제공항에서 30일(현지시간) 예멘 후티 반군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공격으로 최소 25명이 사망하고 110명이 크게 다쳤다.


이날 AP통신에 따르면 예멘 정부의 새 총리와 각료들이 탑승한 비행기가 아덴 공항에 착륙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3차례 대규모 폭발이 일어났다. AP통신은 예멘 정부 관계자 말을 인용해 "탄도 미사일 4발이 공항에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당시 비행기에서 내리고 있던 마인 압둘말리크 예멘 총리와 예멘 정부 각료들은 무사히 아덴 내 대통령궁으로 이동했다. 마인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나를 포함한 정부 각료들은 무사하다”며 “이번 공격은 비겁한 테러 공격”이라고 규탄했다.

이번 테러공격을 자행한 이들의 정체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예멘 정부는 이란이 지원하고 있는 후티 반군들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무아머 알 에리아니 정보부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이번 공격이 국가의 안정을 회복하려는 우리들의 결단력을 높일 뿐”이라고 밝혔다.


아덴은 지난 2015년 예멘 내전이 발생한 이후 이란의 지원을 받는 시아파 무장 단체 후티 반군이 수도 사나를 함락시키면서 예멘 정부가 피신해 임시 수도로 삼은 곳이다. 압드라보 만수르 하디 대통령은 내전이 본격화된 이후 사우디로 피신한 상태로 사우디가 주도하는 아랍연맹 연합군은 하디 대통령이 이끄는 예멘 정부를 지원하면서 5년 이상 후티 반군과 교전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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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폭발 외에도 또다른 테러 공격 시도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알-아라비아TV에 따르면 이날 사우디-예멘 연합군 공군은 대통령궁 공격을 위해 폭탄을 싣고 날아가던 드론 1대를 격추시켰다.


류태민 기자 rig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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