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이상 노후 보일러 우선 교체 지원 … 공공·신축·영업용은 제외

서울시, 내년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3만7000대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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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가 새해 예산 약 75억원을 투입,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총 3만7000대를 보급한다고 31일 밝혔다. 노후 보일러를 교체하려는 주택 소유주에게는 보조금 20만원을, 저소득층에게는 60만원을 지원하며 다음달 4일부터 각 자치구를 통해 접수받는다.


보조금은 제조한지 10년 이상 된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려는 단독·다가구·아파트·연립·다세대 등의 주택 소유주에게 우선 지원한다. 내구연한을 고려해 미세먼지 및 열효율 개선이 시급한 보일러부터 선착순으로 지원하게 된다. 다만 공공시설 및 신축 건물, 영업용 등은 제외다.

보조금을 신청할 땐 친환경 보일러 설치 확인서를 제출하면 된다. 10년 이상 된 보일러일 경우 이를 입증하는 명판(제조일, 제조번호 표시) 사진, 친환경 보일러를 2021년에 새로 설치했음을 보여주는 사진(설치 날짜가 찍힌 사진)을 내야 한다.


중앙난방에서 개별난방으로 전환돼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를 설치하는 아파트에 대해서도 계속 지원한다. 이 경우 예산이 소진되면 지원이 어렵기 때문에 자치구와 아파트 단지 간 사전 협의가 필요하다.

시는 특히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기간인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친환경 보일러 총 5만5000대를 신속히 보급해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대기관리권역법 시행에 따라 SH공사, LH공사가 관리 중인 공공임대주택의 노후 보일러를 조기에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할 계획이다.


보조금이 지원되는 친환경 보일러는 경동나비엔, 귀뚜라미, 대성쎌틱에너시스, 린나이코리아, 롯데알미늄 기공사업본부, 알토엔대우 등 환경부장관이 인증한 보일러로 6개사 451종이다.


보일러를 공급자(판매 대리점)을 통해 구매할 경우 보일러 값에서 보조금을 뺀 금액으로 구매하면 된다. 공급자는 자치구에 보조금 지급 확정을 받은 후 보일러를 설치하면 된다. 보일러를 개인이 직접 구매·설치한 경우 사후 보조금 신청도 가능하다.


시는 친환경 보일러 보조금을 허위로 부정 수급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보조금 지원 자격을 철저히 감독할 방침이다. 부정한 방법으로 보조금을 수령했을 경우 보조금은 즉시 환수되며, 시공기록을 거짓으로 작성했을 경우 시공자에게 과태료 1000만원이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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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앞서 지난 2015년부터 2020년 12월 현재까지 친환경 보일러 약 23만대를 보급해 질소산화물(NOx) 460t, 이산화탄소(CO2) 4만4000t 발생을 줄였으며, 도시가스 1830만㎥(2만9360가구가 1년 사용량) 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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