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원가 변동 반영...주가 재평가 계기 '주목' 이틀째 강세

한전, 전기요금 개편안 힘 받나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한국전력 한국전력 close 증권정보 015760 KOSPI 현재가 38,750 전일대비 900 등락률 -2.27% 거래량 3,102,994 전일가 39,65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한국전력, 쉽지 않은 상황...목표주가 25%↓" '중동 휴전' 호재에 코스피·코스닥 상승 마감 '미·이란 휴전' 소식에 코스피 5%↑…매수 사이드카 발동 이 숙원 과제였던 전기요금 체계 개편에 성공하면서 주가가 재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시장에서는 그동안 주가 상승을 가로 막는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된 전력 생산원가 변동을 반영하지 못하는 요금 체계가 수정된 만큼 주가 상승쪽에 베팅하는 모습이다.


18일 한국전력은 오전 9시28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950원(7.50%) 오른 2만7950원을 기록했다. 한전은 전날에도 10.17%(2400원) 오르는 등 이틀 연속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한전의 주가 상승 배경은 정부가 발표한 전기요금체계 개편안에 연료비 조정요금(연료비연동)과 기후환경 요금을 별도로 구분해 반영하는 안이 담겼기 때문이다. 연료비 연동제란 국제유가가 오르내리는 정도를 전기요금에 반영해 실적 변동성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그동안 한전은 원유 등 전력생산 원가 가격이 오르면 손실이, 그 반대면 이익이 발생해 외부환경 변화에 따라 실적이 크게 요동쳤다.


증권업계에서는 무엇보다 전력 생산원가에 따라 실적이 크게 요동치는 변동성이 제거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영업비용의 30~50%를 차지하는 연료비를 전기요금에 전가하면 영업이익의 변동성이 대폭 축소될 것이란 전망이다. 전력 생산원가가 판매원가에 연동되는 해외업체들처럼 안정적인 투자, 배당재원 확보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년을 기다린 전기요금 체계 개편안이 확정돼 이익 안정성을 확보하게 됐다"며 "연료비연동제와 환경비용 분리 등의 개편안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면 한국전력의 지속적인 밸류에이션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한 1995년 쓰레기 종량제처럼 환경비용을 분담한다는 인식 제고를 통해 해상풍력 등 신산업의 투자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로도 활용될 것이란 분석이다.

AD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상향 릴레이도 이어지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번 요금개편안 적용으로 한전은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 해소를 통한 주가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34% 올렸다. NH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 역시 기존 대비 목표주가를 각각 26%, 30% 상향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