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집주인 "나가달라"…조두순 아내 "이사갈 곳 없다"
이웃 세입자들 "이사가고 싶다"
경찰, 조두순 집 인근 기동순찰대 100여명 배치
"조두순 부부, 사흘째 두문불출"
[아시아경제 김봉주 기자] 조두순이 지난 12일 출소해 살고 있는 주택의 집주인이 조두순 아내에게 "집을 비워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경기 안산시 단원구 주민 등에 따르면 해당 건물 조두순 입주 주택(2층)의 집주인은 조두순 출소 전 그의 아내 오모씨에게 집을 나가 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오씨는 "이사 갈 곳이 없다"며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집주인은 오씨의 남편이 조두순인 줄 모르고 계약했다는 입장이다. 한 주민은 "집주인이 보증금 일부를 돌려주기까지 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또 자신을 조두순 거주 주택 3층에 사는 한 세입자라고 소개한 네티즌은 조두순 관련 온라인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월세를 양도하고 이사가고 싶다'면서 함께 실제 거주 중인 사실을 인증하는 영상을 올렸다.
이 네티즌은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25만원에 계약했고, 한 달 전 이사했다. 그 다음 (조두순이) 이사온 것 같다"며 "집주인에게 보증금을 빼달라고 이야기했지만 주인은 기다리라고만 하고 답이 없다. 보증금을 돌려받을 방법 좀 알려달라. 진짜 이사 가고 싶다. 미쳐버리겠다"고 했다.
조두순과 그의 아내는 12일부터 사흘 째 외출을 하지 않고 있다.
한편 조두순 주거지에 몰려와 난동을 피운 유튜버 등 개인 방송 운영자들은 현재 경찰 통제로 건물 앞 진입이 불가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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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조두순 거주지 인근에 기동순찰대 등 100여명을 배치해 외부인 접근을 차단한 한편, 조두순 출소 당일과 이튿날 현장에서 소란을 피운 B씨(21) 등 8명을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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