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중환자병상 154개 추가…임시 모듈병원 검토(상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9일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코로나19 치료 병상 확보를 위한 '컨테이너 임시 병상'이 설치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대규모 병상 부족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연말까지 중환자 병상 154개를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9일 정례 브리핑에서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의 전환, 민간의료기관의 협조, 적극적인 인력·물자 손실보상 지원 등 국가 차원의 중환자 치료역량을 총동원하여 이달 말까지 총 154개 중환자 병상을 추가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가운데 중환자 치료가 가능한 병상을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으로 최대한 전환하고 상급종합병원과 협조해 추가 병상 확보에 나선다. 윤 반장은 "최근 24개 병상을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으로 지정했다"면서 "앞으로도 병상을 추가 지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효율적인 병상 운영을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상태가 일시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 치료를 위한 '준-중환자' 병상을 지원한다. 윤 반장은 "심폐질환이나 악성종양, 만성 신부전 환자, 임산부와 영아 등 고위험군 환자가 이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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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거점형 중환자 전담병원'을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권역별 국립대 병원이나 상급종합병원과 연계해 기관당 10∼20개의 중환자 병동을 확보해 대비하는 방식이다. 특정 지역에 코로나19 중환자만을 치료하는 임시병원 격의 '모듈 병원'을 설치하고 인력을 파견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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