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언론·검찰 내부 비판
전날 대검 서울고검 수사 지시 겨냥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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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한동수 대검찰청 감찰부장이 9일 "감찰을 무력화하는 내부의 공격들에 극도의 교만과 살의까지 느껴진다"고 '재판부 분석 문건' 사건 수사와 관련한 심경을 밝혔다.


한 부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두렵고 떨리는 시간들"이라며 "그러나 맡은 바 소임을 끝까지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진실되고 겸손하게 살아가려는 나의 삶을 왜곡하는 언론의 거짓 프레임들, 감찰을 무력화하는 내부의 공격들"을 지칭하며 "극도의 교만과 살의까지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실은 가릴 수 없고 어둠은 빛을 이기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 사유 중 하나인 '재판부 분석 문건' 사건 수사를 중단시키고 '역수사'를 받게 한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의 지시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8일 조 차장검사는 법무부로부터 수사 의뢰된 '재판부 분석 문건' 사건과 대검 감찰3과에서 압수수색을 벌인 인지 사건을 서울고검으로 배당해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대검 인권정책관실은 한 부장이 불상의 경로로 '재판부 분석 문건'을 입수해 법무부에 전달한 정황을 포착했고, 이 과정에서 공정성과 정당성을 의심할 만한 사유가 발견된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따라 '재판부 분석 문건' 사건을 감찰하고 관련 수사를 지휘하던 한 부장과 허정수 감찰3과장이 서울고검의 수사를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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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한 부장과 허 과장은 인권정책관실의 수사 적법성 조사에 불응하고 통화기록을 삭제하는 등 조사에 협조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준이 수습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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