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과학산업분야 국비 3916억 확보 … 전년比 48.8%나 증액
산업단지 대개조, 철강산업재도약, 산업용 헴프 등 미래산업에 투자
지난 7월28일 경북 구미시청에서 열린 '스마트 제조혁신 5G 특화도시 조성' 업무협약식 모습. 이철우 경북지사(왼쪽 두번째)가 장세용 구미시장(다섯번째), KT, LG유플러스, 금오공대, GERI(구미전자정보기술원) 관계자들과 퍼포먼스를 하고 있는 모습.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경북도는 지난 2일 확정된 내년도 정부예산에서 경북지역 과학산업분야에 국비 3916억원을 확보, 4차 산업혁명 대응과 미래먹거리산업 육성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반색했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정부예산과 비교할 때 사업건수는 51건에서 73건으로 43.1%, 예산금액으로는 2632억원에서 3916억원으로 48.8%나 증가했다.
경북도는 이철우 도지사 취임 초 과학산업국을 신설해 신성장 업무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중앙정부의 'DNA + BIG3' 혁신성장계획에 이어 최근 한국형 뉴딜 프로젝트 추진에 이르기까지 각종 공모사업(총사업비 약 2조원)에 잇따라 선정됐다. 과학산업분야 국비의 대폭 증가는 이같은 선정에 따른 것이다.
이번에 확정된 정부예산의 주요사업을 과학기술혁신분야와 미래먹거리산업분야로 크게 나눠볼 수 있다.
과학기술혁신분야 … 산단대개조, 강소연구개발특구, 5G시험망기반 테스트베드 구축
과학기술혁신분야에서는 ▲경북 산업단지 대개조사업에 324억원 ▲구미·포항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에 100억원 ▲5G시험망기반 테스트베드 구축에 51억원 등이 반영됐다.
경북 산단대개조 사업은 구미국가산업단지를 거점으로 김천·칠곡·성주 산단과 연계해 전자산업의 부활 및 미래차 신산업 육성을 위한 경북 특화형 ICT 융합 소재부품 클러스트 구축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내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9972억원 규모의 예산을 집중 투자해 지역경제 성장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포항강소연구개발특구와 올해 7월 지정된 구미강소연구개발특구에는 각각 5년간 총사업비 360억원에는 투입되면서, 지역 과학기술 허브 구축으로 지역주도형 혁신성장을 위한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5G 시험망 기반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은 지난해부터 2023년까지 198억원을 투입해 이동통신사 통신망 수준의 시험망을 구축하고 5G 융합제품을 개발하는 기업에 개방형 5G 테스트베드를 제공한다.
미래먹거리 산업분야 … 청강산업 재도약기술개발, 친환경 셀롤로오스소재 센터구축, 헴프규제자유특구
미래먹거리 산업분야 주요사업으로는 ▲철강산업 재도약기술개발 167억원 ▲친환경 셀롤로오스소재 센터구축 50억원 ▲경상북도 산업용 헴프규제자유특구 111억원 등이다.
지난 6월에 예타 통과된 철강산업 재도약기술개발사업은 내년부터 2025년까지 총 사업비 1354억원을 투입해 철강중소·중견 기업의 기술혁신과 고부가가치 품목전환을 통한 철강산업 생태계를 강화하는 프로젝트다.
친환경 셀룰로오스 소재 센터 구축사업은 내년부터 2022년까지 2년간 총사업비 293억원을 투입해 자동차부품, 건축자재, 화장품 등 화학소재를 대체할 친환경 소재·부품 개발과 상용화를 지원하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내년부터 2년에 걸쳐 450억원이 투입되는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사업은 의료용 헴프추출 소재·제품의 산업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고 의료용 대마 산업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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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도지사는 "이번 과학산업분야 국비예산이 지역경제의 회생을 위한 마중물로 작용해 산업현장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경북 산업현장이 역동적으로 되살아날 수 있도록 도정의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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