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제1회 한미 디지털경제 협력포럼

"韓, 자율주행차 경쟁력 확보 위해 '통신 표준' 단일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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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한국이 글로벌 자율주행차 시장 경쟁력을 조기 확보하기 위해 정부가 '차량사물통신(V2X)' 표준을 조속히 단일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차량사물통신이란 자동차가 유·무선망을 통해 다른 차량, 모바일 기기, 도로 등 사물과 정보를 교환하는 것으로 자율주행차 인프라의 주요 요소 중 하나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8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제1회 한미 디지털경제 협력포럼'을 개최하고 '자율주행의 기술 표준 국제동향 및 한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자율주행차 시장의 현재 규모는 100억달러(약 11조원) 미만이지만 2035년 1조달러(약 1100조원)까지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며 "최근 자율주행 기술은 차량과 주변 사물을 연결하는 통신 기술 관련 표준 논의가 활발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이 자율주행 관련 기술표준을 속속 확정짓고 있는 가운데 한국도 글로벌 스탠다드와 부합되도록 정부가 신속하게 틀을 마련해줘야 우리 기업들이 속도감 있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중국은 2018년, 미국은 올해 차량사물통신을 표준 단일화했다.


이원철 숭실대학교 IT대학장 겸 정보과학대학원장은 주제발표에서 "차량과 사물에 무선통신기술을 활용한 방식인 V2X에 5세대 이동통신(5G) 셀룰러 통신기술을 접목시킨 'C-V2X'기술은 기존 와이파이 기반의 근거리전용무선통신(DSRC)보다 우수한 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한국 등 여러 국가가 그동안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 시범 및 실증사업에서 DSRC를 채택해 왔지만 그 이유만으로 이를 국가 전반 인프라로 확대하기보다는 미래 트렌드와 글로벌 동향에 부합하는 기술 표준인지 객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포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 등 관련 부처 및 학계 한화디펜스·LG유플러스·카카오 모빌리티·퀄컴·3M·비스티온 등 기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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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현재 글로벌 자율주행차 시장은 절대 강자가 없는 춘추전국 시대로 한국 자율주행업계가 도약할 수 있는 최적기"라며 "정부 차원에서 자율주행 기술 진보와 상용화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규제를 과감히 혁파하고 관련 표준을 확립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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