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0월12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문화재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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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은 기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같은 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과 유죄 판결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문재인 정권 탄생부터 사과를 해야 맞지 않는가"라고 7일 지적했다.


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누가 문재인 대통령을 탄생시켰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마저 전(前) 정부 타령하시려는가. 김종인 비대위원장께서 이번 주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해 꼭 대국민 사과를 하시겠다는 기사가 도는데 인지 부조화"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옥에 갇혀 죽을 때까지 나올까 말까 한 기억 가물한 두 전직 대통령보다, 굳이 뜬금포 사과를 하겠다면 문 정권 탄생 그 자체부터 사과해주셔야 맞지 않는가"라며 "이 나라 헌정사를 뒤엎고 국민 삶을 뒤엎는 문 정권을 탄생시킨 스승으로서 '내가 이러라고 대통령 만들어준 줄 아냐' 이 한 마디 뜨겁게 기다렸다"라고 꼬집었다.


배 의원은 "시정연설 당시 당당한 척 국회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껏 꾸중해 주실 거라 기대했다"며 "우리 (주호영) 원내대표가, 그것도 국회에서 청와대 경호원에게 수모를 겪었던 바로 그날"이라고 덧붙였다.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2021년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에 나섰던 지난 10월28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사전 간담회 직전 청와대 경호처 직원에게 몸수색을 당했다"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으나 김 비대위원장은 주 원내대표의 몸수색 논란과 관련해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어 배 의원은 "2020년 오늘, 우리가 어느 지점에 분노하고 있는지 비상시를 맡은 위원장께 현실 인식의 용기와 지혜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6일 청년국민의힘 창당대회를 마친 후 취재진들과 만나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대국민 사과와 관련해 "국민의힘에 처음 올 때부터 예고한 사항으로 그간 여러 가지를 참작하느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기가 되지 않았느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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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비대위원장 취임 직후부터 두 전직 대통령의 구속 등에 대해 빠르면 연내에 대국민 사과를 하겠다고 밝혀왔다. 김 위원장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대법원 판결까지 확정되면 두 전직 대통령과 관련 대국민 사과를 하겠다고 밝혔으나, 대법원의 판단이 늦어지는 데 따라 사과 시기를 고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은 인턴기자 youngeun9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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