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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지지율, 갤럽 조사서도 '최저치'…차기 대선 '정권 교체론' 우위 [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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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잘하고 있다' 39% vs '잘못하고 있다' 51%
-정당 지지율, 더불어민주당 33%, 국민의힘 20%, 정의당 6%
-차기 대선, '현 정권 유지론' 41% vs '정권 교체론' 44%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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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리얼미터에 이어 한국갤럽 조사에서도 취임 후 최저치로 나타났다. 차기 대선과 관련해서는 여당 보다는 정권 교체를 위한 야당 후보 당선을 지지하는 응답이 더 높게 나타났다. 부동산 대책 후유증으로 인한 전세 파동에 이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 사태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갤럽은 지난 1~3일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39%가 긍정평가했다고 4일 밝혔다. 취임 후 최저치로, '조국 사태'가 벌어진 지난해 10월과 부동산 논란으로 여론이 악화됐던 올 8월 조사 때와 동률이다. 부정평가는 51%로 3%포인트가 올랐다. 긍ㆍ부정 평가의 격차는 12%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연령별 긍ㆍ부정률은 20대 이하인 18~29세(40%ㆍ41%)와 40대(47%ㆍ46%)가 팽팽하게 엇갈린 반면 30대(39%ㆍ54%), 50대(38%ㆍ55%), 60대 이상(33%ㆍ57%)은 부정평가가 더 높게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는 중도성향의 무당층의 부정평가도 두드러졌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 긍정평가는 21%에 그쳤지만 부정평가가 61%에 달했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513명)는 부정 평가 이유로 '부동산 정책'(22%), '법무부ㆍ검찰 갈등', '전반적으로 부족하다'(이상 9%), '인사(人事) 문제'(8%), '경제ㆍ민생 문제 해결 부족'(7%), '소통 미흡'(6%), '리더십 부족ㆍ무능하다'(5%), '독단적ㆍ일방적ㆍ편파적', '코로나19 대처 미흡' '국론 분열ㆍ갈등'(이상 3%) 등을 지적했다.


특히 지난 추석 이후 계속 부동산 문제가 1순위에 올라 있는 가운데, 지난주부터 '법무부ㆍ검찰 갈등' 관련 직접 언급이 늘었다. 갤럽은 "두 기관 수장 간 충돌이 장기화ㆍ격화함에 따라 그들을 임명한 대통령에게도 일부 책임이 있다고 본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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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33%, 국민의힘 20%, 정의당 6%, 국민의당ㆍ열린민주당 각각 3% 순으로 나타났다. 전주와 비교하면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가 각각 3%포인트, 2%포인트 하락했고 정의당은 1%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차기 대통령 선거 관련 '현 정권 유지론'과 '정권 교체론' 중 어느 쪽에 더 동의하는지 물은 결과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 41%,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 44%로 각각 나타났다. 15%는 의견을 유보했다.


현 정권 유지론은 민주당 지지층(81%), 진보층(71%), 광주ㆍ전라(67%), 40대(53%) 등에서, 정권 교체론은 국민의힘 지지층(93%), 보수층(67%), 대구ㆍ경북(60%), 60대 이상(53%) 등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무당층은 정권 유지(20%)보다 교체(49%)를 원했고, 지난달 양론 팽팽했던 중도층은 이번 조사에서 정권 교체 쪽으로 기울었다.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선 이재명 경기도지사 20%, 이낙연 민주당 대표 16%, 윤석열 검찰총장 13%,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4%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성인 6606명에게 접촉해 최종 1000명이 응답을 완료, 15%의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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