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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 前 국방장관 "北, 경제발전 원하지만 핵무기를 대가로 교환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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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원 전 장관 "북미 관계 정상화, 평화 보장 있어야 핵 포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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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윌리엄 페리 전 미국 국방장관이 북한이 경제 발전을 원하고 있지만 이를 핵무기와 교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페리 전 장관은 빌 클린턴 행정부 때 대북정책조정관으로 이른바 '페리 프로세스'를 추진해 북미 관계 개선에 핵심적 역할을 한 인물이다.


페리 전 장관은 2일 국가안보전략연구원과 스탠포스대 국제안보협력센터(CISAC)가 공동으로 주관한 '북한의 이해 - 대북협상과 교류경험 공유'라는 주제의 콘퍼런스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도록 유도하기를 바란다면 이는 '미션 임파서블'이 될 수 있다"면서 "북한은 경제발전을 원하지만 이를 위해 핵무기를 교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토대로 협상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북한의 안보를 보장할 수 있는 또 다른 방안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페리 전 장관은 "북한이 핵무기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바탕으로 협상을 해야하고 북한의 정상 국가화를 위해 협상에 나서야한다"면서 "북한이 경제 개발에 남한은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당사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콘퍼런스에 참석한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은 미국이 북한과 관계를 개선하고 평화를 보장하지 않는 한 북한은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가 현재 상황을 고려해 개선된 클린턴·페리 접근법을 통해 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는 접근법을 취하고 적대관계를 개선해서 핵무기가 불필요한 환경을 보장하는 방안과 비핵화와 맞바꾸는 방안을 동시에 병행하는 접근법을 쓴다는 해결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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