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조, 임단협 잠정합의안 투표 부결…반대 54%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한국GM 노사가 진통 끝에 마련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잠정합의안이 노조의 찬반 투표에서 부결됐다.
1일 한국GM 노동조합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진행한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에 조합원 7364명이 참여했으며 이중 찬성 45.1%, 반대 53.8%로 최종 부결됐다고 밝혔다. 나머지 1.1%는 무효표를 던졌다. 특히 부평 공장 조합원들의 반대 비율이 높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투표인 중 찬성 비율이 과반을 넘지 못하면서 한국GM 노사의 임단협 잠정합의안은 부결됐다. 노사가 24차례에 걸쳐 노사가 교섭을 진행하며 어렵게 의견 차이를 좁혀 만든 합의안 만큼 노사 갈등의 골은 한층 깊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잠정합의안에는 사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 격려금 등 성과급 400만원을 지급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부평2공장의 생산 차종 일정을 시장 수요를 고려해 최대한 연장하고 부평 1공장에 내년부터 1억90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는 계획도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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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는 이번 합의안 부결에 따라 추가 교섭 또는 재투표 여부 등 차후 행보를 고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김성갑 한국GM 노조 지부장은 "(잠정합의안은) 조합원들의 기대치와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현실적인 한계와 현장의 누적된 피로를 고려했을 때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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