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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크리스마스의 악몽' 경고..."코로나 대확산 중첩될수도...제한조치 필요"

최종수정 2020.11.30 08:46 기사입력 2020.11.3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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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 3주 뒤부터 중증환자 급증 예상...크리스마스와 겹쳐
"연말 연휴에는 연방정부와 주정부가 결단 내려야...매우 위태로워"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미국의 감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연휴를 기점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중첩되면서 매우 위태로운 지경에 처할 것이라며 미 정부에 봉쇄조치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추수감사절 연휴 이후 중증환자가 급증할 3주 뒤에 크리스마스 연휴가 시작되고 연말연시를 맞아 대규모 유동인구가 발생하면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29일(현지시간) 파우치 소장은 이날 ABC방송과 NBC방송 등에 출연해 "앞으로 2∼3주 뒤면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할 것이며 그때는 또 크리스마스 연휴와 겹쳐 더 많은 환자가 발생할 것"이라며 "코로나19 대확산이 중첩되는 상황을 목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 감염자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2주 정도가 걸리고, 무증상자의 바이러스 전파도 심각한 문제"라며 "추수감사절 연휴를 마치고 돌아올 모든 사람들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을 준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코로나19 통계에서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확진자는 1336만3182명, 누적사망자는 26만6813명을 기록 중이다. CNN에 따르면 이달에만 400만명 이상이 감염됐고, 코로나19로 인한 입원환자도 9만1000명을 넘어서며 사상최고치를 또다시 넘어섰다. 파우치 소장은 "우리는 이번 연말 연시에 매우 위험한 상황에 접어들었다"며 "연방정부와 주정부는 물론이고 각 미국의 가정들도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종류의 제한조치에 나설 결단을 내려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미 백악관의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를 이끌고 있는 데보라 벅스 박사도 이날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추수감사절 동안 이미 큰 실수를 저질렀다"며 "마스크없이 고령층인 친척들에게 가까이 다가가선 안되며, 젊은 사람들끼리 모였더라도 증상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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