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비리와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무마를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2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나한아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최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는 찬성했지만, 과거 동남권 신공항 건설에는 반대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가 그때는 틀리고 지금은 맞냐며 일침을 가했다.
김 교수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창피 떨지 않으려면 다음부터 본인(조 전 장관) 트윗을 확인해보고 끼어들라"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지난 2012년 이명박 정부 당시 동남권 신공항 건설에 대해 "신공항 10조면 고교 무상 교육 10년이 가능하며, 4대강 투입 22조면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 3년을 먹여 살린다"라고 트위터에 올렸다.
하지만 정부 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대해서는 신공항 명을 '가덕도·노무현 국제공항(RohMooHyun International Airport)'으로 정하자고 제안하면서 찬성 입장을 밝혔다.
김 교수는 "그때는 틀리고, 지금은 맞다? 내가 한 말을 내가 기억 못 한다?"라며 "이번에 한 말도 나중에 또 바꾸면 된다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차라리 검찰개혁이랑 기자 고소 이야기만 하라, 헛소리라도 그건 일관성이라도 있지 않으냐"라고 덧붙였다.
나한아 인턴기자 skgksdk91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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