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기대감에 석유화학주도 '들썩'
펜데믹 이전 주가 회복…내년 본격 실적 회복 전망
코로나19 종식 시점 및 경기 회복 속도 관건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석유화학주에도 미치고 있다. 경기 회복과 함께 저조했던 석유화학제품 수요도 되살아나면서 내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회복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쓰오일( S-Oil S-Oil close 증권정보 010950 KOSPI 현재가 112,100 전일대비 2,900 등락률 -2.52% 거래량 425,932 전일가 115,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S-Oil 목표주가 상향…최고가격제 변수"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석화, 가격 인상축소·국내 우선공급 협조" [클릭 e종목]"에쓰오일, 불확실성 속에서도 득이 클 것…목표가 상향" ) 주가는 전날 6만6600원으로 마감했다. 지난 2일과 비교하면 21.1% 상승하는 등 이달 들어 꾸준히 우상향하는 모습이다.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와 모더나가 잇따라 코로나19 백신 개발 진전 소식을 발표하면서 경기 회복 전망이 나오자 원유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1~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할 정도로 '암흑기'였던 올해와 달리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회복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증권은 에쓰오일이 내년 영업이익 7130억원을 거두며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 백신이 상업화되기 시작하면서 운송용 연료 수요가 회복, 손익분기점을 밑도는 정제마진에서 벗어나 실적 개선 궤도에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close 증권정보 096770 KOSPI 현재가 123,500 전일대비 3,200 등락률 -2.53% 거래량 1,140,726 전일가 126,7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주식자금이 더 필요하다면? 연 5%대 금리로 최대 4배까지 'SK이노베이션 E&S, 해킹 은폐' 의혹 제기에 "ESG보고서에 공표" 해명 [클릭 e종목]"SK이노베이션, 호르무즈 봉쇄로 기업가치↑" 도 지난해 말 수준의 주가를 회복했다.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이 발표된 지난 9일에는 하루 만에 11%가량 급등했다. 이달 초 11만원대였던 주가는 전날 16만원까지 오른 뒤 이날 장 초반 소폭 하락하며 숨고르기 중인 모습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내년 실적 시장전망치(컨센서스)는 매출 39조7682억원, 영업이익 7546억원이다. 매출은 11.27%로 늘고 영업익은 흑자전환할 것으로 점쳐진다. 국제유가 상승 및 백신 보급에 따른 운송 수요 등의 회복에 2차전지 사업 기대감까지 더해진 것으로 보인다.
화학업종의 성장세는 더욱 가파르다.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 close 증권정보 011170 KOSPI 현재가 86,500 전일대비 5,100 등락률 -5.57% 거래량 234,538 전일가 91,6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석화, 가격 인상축소·국내 우선공급 협조" [특징주]롯데케미칼, 8% 상승세…석화 구조조정 기대감 롯데케미칼 "범용 탈피, 고부가 중심 스페셜티 화학 기업 전환" 과 대한유화 대한유화 close 증권정보 006650 KOSPI 현재가 140,000 전일대비 7,900 등락률 -5.34% 거래량 53,640 전일가 147,9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에틸렌마저 줄줄이 감산…핵심원료 나프타 재고 2주뿐 석유화학업계 한자리에…신학철 "제구포신으로 체질 전환" [클릭 e종목]"대한유화, 내년 석유화학 흑자 전환...목표가 21만원 유지" 는 이달 들어 각각 17%, 19.1% 상승했다. 지난해 5월 수준의 주가를 회복한 것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활동과 위생에 대한 중요도가 커지며 가전제품과 위생용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고, 원재료로 사용되는 다양한 화학제품 수요가 늘어나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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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코로나19 백신이 속속 등장하면서 예상보다 빨리 경기가 회복되면 경기 민감업종인 석유화학업체들의 실적 개선도 뒤따를 전망이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업황 훼손이 컸던 정유 업종은 내년 하반기로 갈수록 회복세를 거듭할 것"이라며 "내년 각종 설비 증설 규모가 큰 화학업종도 제품 수요 회복에 힘입어 설비 증설에 대한 부담을 상쇄하고 실적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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