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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콘텐츠·영화株, 웃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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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개발 기대감·성수기 진입
제이콘텐트리·SBS·CJ CGV↑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과 4분기 전통적인 성수기 진입, 최근 증시 상승에 따른 위험 투자자산 선호심리 등에 힘입어 한동안 숨죽였던 미디어ㆍ콘텐츠ㆍ영화 관련주에도 볕이 들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콘텐츠 관련주인 콘텐트리중앙 , 스튜디오드래곤 , SBS , CJ ENM 등이 4분기 성수기를 맞아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영화ㆍ드라마 제작사인 제이콘텐트리는 지난 2일 종가 기준 2만5100원에서 이날 장중 3만1750원으로 26.5% 올랐고 스튜디오드래곤은 7만8500원에서 8만900원으로 3.1% 상승했다. SBS와 CJ ENM도 각각 3.8%, 3.1%씩 올랐다. 중국 시장 개방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고 최근 강화된 드라마 라인업에 시청률도 상승하고 있어 해당 종목들의 주가도 동반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SBS의 경우 3분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이 예상되는데다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가 1회 9.2%의 시청율을 기록한 후 6회 14.5%까지 올라 순항 중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SBS가 본격적으로 텐트폴(시장을 이끄는 주력작품 혹은 대작) 시장에 진출하면서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TV 앞으로 시청자들이 모여들면서 광고업종의 주가도 상승 시동을 걸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제일기획은 전 거래일 대비 2.35% 오른 2만1750원에 거래됐다. 지난 9~10월 1만8000원대였던 주가가 2만3000원대까지 거침없이 오른 이후 숨고르기에 들어갔지만 하반기 재상승 기대가 커지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제일기획의 올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6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9% 증가할 것으로 점쳐진다. 상반기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됐던 광고비 집행이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집행되고 있기 때문에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노션 역시 이달 들어 주가가 2일 5만8100원에서 13일 6만400원으로 4.0% 상승했다.


코로나 백신 개발 소식에 영화 관련업종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CJ CGV는 지난 3분기 96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최악은 지났다는 평가다.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개봉작만 등장한다면 관객수는 회복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의미있는 실적이라는 게 증권가 진단이다. 4분기에도 영업손실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사 3곳 이상에서 추정한 CJ CGV 4분기 영업손실은 1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 분기에 비해서는 손실폭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달 들어 주가도 소폭 상승해 2일 1만9950원에서 이날 장중 2만1800원으로 9.2% 올랐다. 특히 10일에는 장중 2만3900원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영화는 늦어도 내년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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