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윈 친구' 中 부호, 홍콩 한복판서 흉기 피습
[아시아경제 최은영 기자]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과도 막역한 사이로 알려진 중국 본토 출신의 부호가 홍콩 도심에서 괴한에게 흉기 피습을 당했다.
14일 외신에 따르면 새벽 완차이(灣仔)의 고급 클럽 황차오후이(皇朝會)에서 세 명의 괴한이 갑자기 달려들어 걸어 나오던 사업가 첸펑레이와 다른 남성 팡 모 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첸펑레이와 팡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큰 지장 없이 의식이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일어난 클럽은 부자들이 출입하는 고급 회원제 클럽으로 5성급 호텔인 홍콩 하얏트 호텔과 같은 건물에 자리 잡고 있다.
1976년생인 첸펑레이는 중국 저장성 닝보 출신의 사업가로 현재는 홍콩 주민 신분증을 가지고 있다.
그는 알리바바 창업자인 마윈과도 가까운 사이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알리바바의 핵심 비상장 계열사인 앤트그룹의 주주이기도 하다.
또한, 과거 원촨·위수 대지진 때나 고향인 닝보 수해 때 개인 자격으로 1천만 위안(한화 약 16억 8천만 원)의 기부를 하기도 하고, 홍콩 공개 경매에서 자기 이름을 드러내고 거액의 물건을 사들이는 등 자신의 부를 드러내기를 좋아해 '돈이 많다'라는 뜻의 '첸둬둬'라는 별명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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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홍콩 경찰의 삼합회(폭력조직) 전담팀은 범행 직후 도주한 범인들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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