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신당 창당 언급에…정의당 “어느당 대표인지도 헷갈려”
김종인 “안철수 관심 없다”…권은희 “혁신 의지 없는 듯”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정의당은 9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야권 재편을 위한 '5번째 신당 창당'을 언급한 것에 대해 “10년도 안 되는 정치경력에 당만 4번 창당한 분”이라며 “국민들은 안 대표의 정치 소신과 철학 이전에 그가 지금 어느 당의 대표인지도 헷갈려하는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정호진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제 지겹지도 않느냐”며 “정책과 비전이 없으니 선거만 앞두면 신당창당으로 반짝 효과를 기대하는 정치 그것이 바로 구태정치이고, 그런 사람들이 바로 구태정치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수석대변인은 “안 대표가 신당을 창당 할 때 마다 잊지 않고 100년 정당이 되겠노라는 공언한 것도 바로 그런 구태정치 안하겠다는 의미 아니었느냐”며 “듣기 좋은 꽃노래도 한 두 번이라고 했다. 신당창당 고민은 그만하고 진중한 정치, 무게감 있는 정치를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안 대표는 정권 교체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야권 재편과 새로운 혁신 플랫폼 구축을 제시했다. 안 대표는 지난 6일 국민의힘ㆍ국민의당 의원들의 공동연구모임 국민미래포럼 세미나에서 "유일한 결론이 야권 재편이다. 새로운 혁신 플랫폼을 만들고, 대한민국의 미래와 구체적인 비전ㆍ정책을 얘기할 때 국민이 관심을 가질 것"이라며 "중도뿐만 아니라 합리적 개혁을 바라는 진보까지도 포괄하는 기반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연차 내고 프로필에 '파업', "삼성 망한 듯"… 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안 대표의 신당창당론에 분명히 선을 그었다. 김 위원장은 9일 비대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당이 어느 한 정치인이 밖에서 무슨 소리를 한다고 거기에 휩쓸리거나 할 정당이 아니다"라며 "일부 의원들이 동조하느냐 안 하느냐에 대해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반면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김 위원장은 혁신에 참여하고자 하는 의지가 그렇게 있어 보이지 않는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이 공감하는 반응들을 듣고 있고 구체적 논의들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