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교직 생활…지난 8월 인터뷰서도 교직 유지 의사
"질 여사, 팀 구축 중…교육·군인가족·참전용사·암 문제 초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질 바이든 박사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질 바이든 박사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예고한대로 본업인 교직을 유지하기로 하면서 미 헌정사상 최초로 백악관에서 출퇴근하는 '투잡' 퍼스트레이디가 탄생하게 됐다.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질 바이든 여사 측 대변인인 마이클 라로사는 성명을 통해 질 바이든 여사가 남편이 백악관에 입성한 후에도 교직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로사 대변인은 "바이든 박사는 팀을 구축, 교육과 군인 가족, 참전용사, 암 문제에 초점을 두고 우선사항들을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바이든 당선인은 전날 승리 선언 연설에서 "미국의 교육자들에게 오늘은 위대한 날"이라면서 "여러분과 같은 사람이 백악관에 입성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질 여사는 지난 8월 바이든 당선인이 민주당 대선후보로 공식 지명됐을 당시에도 인터뷰에서 영부인이 되더라도 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30년 이상 교편을 잡았던 질 바이든 여사는 노던버지니아 커뮤니티 칼리지(NOVA)의 현직 영작문 교수로 올해는 남편 선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휴직했다. 질 여사는 그동안 가르치는 것이 천직이라며 교직에 대한 애착을 적극적으로 드러내 왔다.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교사 생활을 시작한 질 바이든 여사는 20여 년간 고교 교사로 일한 뒤 델라웨어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15년간 영어 교수로 재직했다. 재직 중 웨스트체스터대와 빌라노바대에서 각각 석사학위를 받았고, 50대 중반이던 2007년 델라웨어대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바이든 캠프 인사들은 그를 '바이든 박사'라고 부른다고 한다.

AD

질 여사는 2009년 남편이 부통령이 되자 현재의 대학으로 자리를 옮겨 직을 이어갔다. 그는 유급 일자리를 가진 최초의 세컨드 레이디 역사를 쓴 장본인이기도 하다. 남편의 해외 순방에 동행할 때는 학생들의 답안지를 한 무더기씩 들고 다니며 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투' 안에서 채점한 일화가 있기도 하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