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8월 미국 상원 외교위원장 자격으로 방한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왼쪽)이 청와대에서 김대중 당시 대통령과 인사하는 모습. 두 사람은 이날 넥타이를 서로 바꿔 맸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2001년 8월 미국 상원 외교위원장 자격으로 방한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왼쪽)이 청와대에서 김대중 당시 대통령과 인사하는 모습. 두 사람은 이날 넥타이를 서로 바꿔 맸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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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한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넥타이를 받은 사례가 재조명되자, 장성민 전 의원은 "그 넥타이는 내가 김 대통령에게 생신 선물로 드렸던 넥타이"라고 밝혔다.


장 전 의원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대중 대통령에게) 생신 선물로 드렸는데 이를 바이든이 승리의 상징으로 생각하며 간직해 오다가 마침내 대통령에 당선됐다니 개인적으로 너무 기쁘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장 전 의원은 바이든 당선에 대해 "조 바이든 당선자가 취임해 한국을 방문하게 된다면 김대중 대통령이 풀어준 그 넥타이를 매고서 방한했으면 좋겠다"라며 "김대중 대통령이 풀어준 넥타이가 한미동맹의 승리 상징이 되길"이라고 기대했다.


더불어 바이든의 성품을 칭찬하면서 "매우 개방적이고 열린 사고의 소유자였으며 한미동맹에 관한 그의 인식은 여느 정치인 못지않게 확고하고 강해 보였다"라며 "무엇보다도 아주 친화적인 성격에, 타인에 대해 배려를 잊지 않고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하고 존중할 줄 아는 포용력이 있는 정치지도자라는 강한 인상을 남겼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이든의 외교적 사고는 원칙적이면서도 상당히 유연하다. 북한과 얼마든지 정상회담을 할 수 있는 열린 사고를 갖고 있다. 이 점을 문재인 정부와 북한은 잘 봐야 할 필요성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럴 경우 핵심 의제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이 될 것이다. 핵과 미사일 기술의 수출 금지도 포함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장 전 의원은 바이든이 김대중 대통령의 대북포용정책의 지지자였다며 "만일 북한이 이런 문제를 수용한다면 바이든은 지금의 대북제재를 풀면서 단계적으로 에너지, 식량 원조 등의 문제로 접근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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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북한이 미국의 신경을 자극하기 위한 수단과 방법으로 미국 본토를 향한 미사일 시험 발사를 할 경우, 바이든의 신경을 극도로 자극하는 길이 될 것"이라며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바이든의 대북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나가게 될지는 예측하기 쉽지 않다"라고 했다.


나한아 인턴기자 skgksdk91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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