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선택해줘 영광…모든 이의 대통령될 것"(종합)
선거 후 나흘만에 필라델피아 승리로 당선 확정
분열 종식과 통합 강조
골프장 간 트럼프 "거짓 승자 행세..선거 안끝나"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미국 선거에서 승리했다고 AP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는 미국 첫 여성 부통령에 오르게 됐다.
AP통신은 이날 바이든이 대선후 나흘째 개표에서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하며 46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선언했다.
AP는 바이든이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하며 당선을 위한 '매직넘버'인 270명의 선거인단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바이든이 273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언론들의 당선 확정 보도 이후 성명을 통해 미국민들의 선택에 감사를 표하며 분열 극복과 통합을 강조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나와 카멀라 해리스를 선택해준 미국민들의 믿음에 대해 영광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어려움 속에서도 기록적인 수의 투표가 이뤄졌고 민주주의가 미국인의 심장 깊은 곳에서 뛰고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제는 분노와 거친 수사를 중단하고 하나의 나라로 뭉칠 때"라면서 "우리는 미 합중국이다. 우리가 함께 하면 하지 못할 일이 없다"고 언급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의 당선 보도에 대해 "이번 선거는 전혀 끝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버지니아주 소재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바이든 당선 보도를 접한 후 서면으로 발표한 성명을 통해 바이든이 "성급하게 거짓으로 승자 행세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왜 미디어들이 그를 돕기 위해 노력하는지 모르겠다. 바이든은 어떤 주에서도 승리를 확정받지 못했다"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선거캠프가 오는 9일 법원에서 이번 선거에 관해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트윗을 통해 "내가 선거를 크게 이겼다"고 수차례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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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불복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어 소송전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소송에서 패하면 바이든은 내년 1월 20일 미국의 제 46대 대통령으로 취임하게 되고, 트럼프 대통령은 1992년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에 이어 28년만에 재선에 실패한 대통령으로 기록된다. 45명의 역대 미국 대통령 중 재선에 실패한 이는 지금까지 10명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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