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보단 경제에 초점"...트럼프 지지 많아
"트럼프 지지자 충성도 높아"...5명중 4명 이상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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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미 대통령선거에서 라틴계 유권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더 많이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CNN은 3일(현지시간) 최대 접전지로 알려진 플로리다와 오하이오, 조지아주 등 주요 경합지에서 예상을 깨고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고 있다면서 이 같은 출구조사 결과를 내놨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 실패로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코로나 심판론'을 밀어붙였지만, 유권자들의 관심은 주로 경제난에 있었다는 분석이다.

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현재 96% 개표가 진행된 플로리다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51.2%, 바이든 후보는 47.7%를 득표 중이다. 개표 초반 엎치락 뒤치락하던 두 후보간 대결은 개표가 90% 이상 진행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우세쪽으로 기울었다. CNN은 출구조사 결과 2016년 대선 당시보다 라틴계 유권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더 많이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바이든 후보가 라틴계 지지를 많이 잃은 것이 대선에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라틴계 유권자의 40% 이상의 지지를 받았으며, 이는 2016년 대선보다 5%포인트 이상 오른 수치다. 반면 바이든 후보는 라틴계 유권자의 50% 정도의 지지만 받았으며, 이는 2016년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받았던 62%보다 크게 낮아진 수치다. CNN은 "바이든 후보는 2016년 당시 클린턴 후보보다 조지아와 오하이오에서도 라틴계 지지자들을 잃었다. 클린턴 후보는 당시 트럼프 후보보다 41%포인트 이상 앞선 압도적인 라틴계 유권자의 지지를 받았지만, 바이든 후보는 25%포인트 정도 앞섰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CNN은 이러한 판세 변화의 주 요인을 코로나19에 따른 경제난으로 분석했다. CNN은 "민주당이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 심판론으로 대선을 끌고 갔지만, 실제 유권자들이 중요시 여기는 것은 경제와 일자리 부문으로 강력한 부양책을 주장한 트럼프 대통령을 더 많이 지지하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며 "유권자의 약 절반은 국가경제가 4년 전보다 더 나아졌다고 보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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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들의 충성도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CNN의 분석결과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 5명 중 4명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했지만, 바이든 후보는 지지자의 약 3분의 2정도만 투표했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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