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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화웨이 쓰는 한국에 "결정 존중하지만 신뢰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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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스 크라크 미국 국무부 경제차관이 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차 한·미 민관합동 경제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 = 아시아경제

키이스 크라크 미국 국무부 경제차관이 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차 한·미 민관합동 경제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 =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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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한아 기자] 미국이 중국의 5세대 이동통신망(5G) 장비와 중국의 IT기업 배제를 재차 촉구하는 가운데, '클린 네트워크' 구상과 관련해 한국 정부의 결정을 존중하지만 신뢰가 달린 문제라고 강조했다.


키이스 크라크 미 국무부 경제차관은 29일(현지시간) 인도 태평양 비즈니스 포럼의 성과를 주제로 개최한 전화 기자회견에서 동맹국들에게 '클린 네트워크' 참여를 거듭 촉구했다고 30일(현지시간) 미국의 소리(VOA)가 보도했다.

'클린네트워크'는 통신사와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 케이블 등 사업에서 화웨이, ZTE, 알리바바 등 중국 IT기업과 재품을 배제하겠다는 미국의 정책이다.


미 국무부는 이날 화웨이 망을 쓰지 않는 '깨끗한 통신회사(Clean Telcos)'로 국내 이통사 SK와 KT를 언급했다. 다만 화웨이 망을 사용하고 있는 LG 유플러스는 언급되지 않았다.


그동안 미국은 LG유플러스에 화웨이 제품 사용 중단을 촉구해 왔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LG유플러스 등 민간 기업이 중국 제품을 사용하는 것에 있어서 정부 개입이 쉽지 않다고 미국 측에 설명해 왔다.

크라크 차관은 한국 정부가 민간기업 개별 방침에 관여할 수 없다는 의견을 존중한다면서도 "(화웨이 장비 배제는) 신뢰가 달린 문제"라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점점 더 많은 국가와 기업들이 개인정보, 민감한 고객 자료, 귀중한 지적재산권 등을 누구에게 맡길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라며 "이 같은 의문에 대한 답은 중국 공산당의 근간인 화웨이 같은 회사는 분명히 아닐 것"이라고 강하게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미국은 동맹국들과 함께 중국의 '깡패질'에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나한아 인턴기자 skgksdk91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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