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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검사들 '나도 커밍아웃' 유행인가" 강기정, 검사 반발 조롱

최종수정 2020.10.30 09:50 기사입력 2020.10.3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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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19일 오전 서울 양천구 남부지검에서 라임자산운용 사건 핵심인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입장문에 등장한 성명불상의 검사 및 변호사를 직권남용과 변호사법 위반으로 고발하기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19일 오전 서울 양천구 남부지검에서 라임자산운용 사건 핵심인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입장문에 등장한 성명불상의 검사 및 변호사를 직권남용과 변호사법 위반으로 고발하기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향한 일선 검사들의 반발에 "검사들의 '나도 커밍아웃'이 유행인가"라고 비꼬았다.


앞서 이환우 제주지검 형사1부 검사는 28일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추 장관이 추진하는 검찰개혁을 비판했다. 이 검사는 "그 근본부터 실패했다"며 "그 목적과 속내를 감추지 않은 채 인사권, 지휘권, 감찰관이 남발되고 있다고 느낀다"고 지적했다.

이어 "마음에 들면 한없이 치켜세우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어떤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찍어 누르겠다는 권력의지가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에 강 전 수석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모 검사! 최모 검사!"라고 언급하며 "작은 검찰개혁의 움직에도 저토록 극렬히 저항하면서, 도대체 어제 김학의(전 법무부 차관) 재판을 보고서는 무슨 생각들을 했을까"라고 말했다.


[종합] "검사들 '나도 커밍아웃' 유행인가" 강기정, 검사 반발 조롱


전날(29일) 추 장관과 조국 전 법무부장관은 이 검사를 공개 비판했다. 추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검사와 관련 기사를 첨부하며 "좋습니다. 이렇게 커밍아웃해 주시면 개혁만이 답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조 전 장관도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공개비판한 제주지검 이환우 검사는 어떤 사람?'이라고 다른 사람의 글을 공유했다.


이런 가운데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의 사위로 알려진 최재만 춘천지검 검사도 이날 "검찰개혁은 실패했다"고 밝힌 이 검사를 공개 비판한 추 장관과 관련해 "나도 커밍아웃하겠다"며 추 장관을 비판했다.


최 검사는 이날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장관님의 SNS 게시글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장관님은 이 검사의 글을 보고 '이렇게 커밍아웃을 해주면 개혁만이 답'이라고 했다"며 "이 검사가 '최근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 확보, 검찰권 남용 방지라는 검찰개혁의 가장 핵심적 철학과 기조가 크게 훼손됐다'는 우려를 표한 것이 개혁과 무슨 관계인가"라고 말했다.


그는 "혹시 장관님은 정부와 법무부의 방침에 순응하지 않거나 사건을 원하는 방향으로 처리하지 않는 검사들을 인사로 좌천시키거나 감찰 등 갖은 이유를 들어 사직하도록 압박하는 것을 검찰 개혁이라고 생각하시는 것이 아닌지 감히 여쭤보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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