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정치 후원금 모금 쉽지 않아…호소 이해해달라"
[아시아경제 김연주 기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정치인이 정치 후원금을 모금하기란 정말 쉽지 않다. 다선 의원도 마찬가지다"라면서 "특히 초선의원, 청년 의원은 더 어렵다"고 토로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후원금을 요청하는 것은) 좀 더 친근하고 솔직하게 국민에게 호소하려는 노력으로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억지로 비틀어 공격하는 비판인 것을 알지만, 가끔 진짜 너무 하다는 생각을 한다"라고 했다.
앞서 같은 당 정청래 의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고개를 숙인 사진과 함께 "후원금 보내 달라고 간절히 요청을 드렸는데 161분만 참여하시고 소식이 감감하다"라며 "김남국 의원은 (후원금이) 다 찼다고 자랑하는데 부끄러워서 얼굴을 들고 다닐 수가 없다. 대통령님 뵙기도 부끄럽고…"라는 글을 올렸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도 지난 16일 한 인터넷 게시판에 검찰개혁, 정치개혁을 거론하며 "염치불구하고 후원 부탁드린다"며 "군자금이 부족하여 저랑 의원실 보좌진들이 굶고 있다. 매일 김밥이 지겹다. 염치없지만 후원금 팍팍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국회의원이 후원을 호소하는 방식이 노골적이라며 비판했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용민 의원의 후원 호소 글을 언급하며 "검찰개혁의 쓰임새는 참으로 다양한 것 같다"고 공개 비판했다.
이에 대해 김남국 의원은 "뇌물 받고, 국정원 특활비 받아 쓰는 정치인들은 이런 노력이 필요 없을 것"이라며 "돈이 많아서 11억 재산도 실수로 누락했다고 하는 정치인이 아닌 이상 정말 힘겹게 정치자금을 모을 수밖에 없다"고 조수진 의원을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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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국민이 조금씩 도와주셔야지 정치인이 깨끗한 정치할 수 있다"며 "성실하게 일하는 정치인에게 하는 작은 후원이 우리 정치를 발전시킨다. 후원금 모금하는데 정말 고생하는 젊은 청년 정치인들에게 많은 관심과 후원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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