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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공부 후 MTS로 직접투자"…주린이 분석 보고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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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 빅데이터 분석 보고서 발표

"유튜브 공부 후 MTS로 직접투자"…주린이 분석 보고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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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시대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투자 트렌드가 ‘Y.O.U.N.G. 테크’라는 분석 보고서가 발간됐다. 각각의 5개 알파벳 Y는 유튜브(YouTube), O는 오디너리(Ordinary·일상적인), U는 유니크(Unique·독특한), N은 네트워크(네트워크), G는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게임화)을 의미한다.


올해 ‘재테크’ 포털 검색량 47% 증가

이노션 월드와이드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 시대 MZ세대의 Y.O.U.N.G. 테크 트렌드 빅데이터 분석 보고서를 27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이노션 내 빅데이터 분석 전담 조직인 데이터 커맨드 센터가 2019년 9월부터 2020년 8월까지 주요 블로그 및 카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생산된 약 40만건의 재테크 관련 온라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DCC에 따르면 이 기간 재테크에 대한 온라인 언급량 및 포털 검색량이 전년대비 각각 11%, 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DCC는 해당 데이터를 ▲재테크 투자자 ▲재테크 투자 대상 ▲재테크 투자 정보 등 세가지 주제로 구별해 집중 분석, ‘누가·무엇에·어떻게’ 투자하고 있는지 분석했다.


이를 토대로 이노션 측은 Y.O.U.N.G이라는 키워드를 도출해냈다. 이노션 관계자는 “유튜브 콘텐츠로 공부하고, 주식, 부동산 같은 일상적 투자 상품부터 개인의 기준에 맞는 독특한 투자 상품까지 접한다”며 “오픈 채팅 네트워크를 통한 양질의 정보를 공유하며 부담 없이 간편하게 게임을 즐기듯 직접 투자에 나선다는 뜻”이라고 풀이했다.

2030·주식·유튜브…검색량 증가

연령대별 분석을 보면 투자자 범주가 일반인으로 확대됐다. 초보(1만7081건), 사회초년생(9919건), 신혼부부(9158건) 등의 연관어가 눈에 띈다. 기존에 투자가 재무설계사, 공인 중개사, 펀드매니저와 같은 전문가들의 영역으로 인식됐던 것과 다르다. 이노션 관계자는 “욜로족으로 불리던 2030, N포 세대가 자발적 투자에 나서고, 직접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성향의 MZ세대가 적극 유입되면서 젊은 개인 투자자들이 재테크의 중심축으로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2020년 재테크 투자 대상에 대한 키워드는 여전히 주식(9만2372건)이 가장 많았으며, 부동산(3만5473건) 및 온라인 쇼핑몰(9543건) 등이 전년 대비 상승한 반면 보험(4만4513건), 저축(4만2383건), 펀드(2만3009건), 적금(2만752건) 등은 대폭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쉽고·편리해진 투자환경 덕분

주식과 부동산의 높은 언급량은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과 같은 비대면 거래 채널이 성장하면서 생애 첫 주식 투자자가 급증한 점과 프롭테크 기술을 활용한 부동산 산업의 변화 등이 뒷받침한다. 이 밖에도 직장인의 부업으로 떠오른 온라인 쇼핑몰 창업, 희소성 있는 제품을 비싸게 되파는 리셀 열풍, 음악 저작권 일부를 개인이 소유하고 거래하는 신박 무형 재테크 등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투자 대상이 확대되고 있다.


투자 초보들이 직접 투자에 나설 수 있는 이유에는 재테크 투자 정보 공유 활성화가 바탕한다. 정보 비대칭으로 전문가나 전문기관에 의지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유튜브(5410건), 오픈채팅(4737건) 등의 집단지성 채널을 통해 양질의 정보를 습득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앱 형식의 MTS는 사용자들이 게임을 즐기듯 주식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기능 및 디자인을 제공해 MZ 세대를 급속히 흡수했다. 재테크 관련 감성 키워드도 신개념(6582건), 쉬운(7831건), 빠른(5776건), 편리한(851건) 등이 늘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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