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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건희 회장 어록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꿔라"…삼성 초일류기업 도약 선포

최종수정 2020.10.25 11:08 기사입력 2020.10.2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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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 향년 78세 별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25일 별세한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삼성그룹을 글로벌 초 일류기업으로 육성하며 기업인으로 추구했던 가치를 수많은 어록으로 남겼다.


고 이건희 회장은 1987년 12월 삼성그룹 회장 취임사에서 “미래지향적이고 도전적인 경영을 통해 삼성을 세계적인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첨단 기술산업 분야를 더욱 넓히고 해외사업의 활성화로 그룹의 국제화를 가속시킬 것이며, 국가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교육시키며 그들에게 최선의 인간관계와 최고의 능률이 보장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1993년 프랑크푸르트의 한 호텔에서는 삼성의 신경영을 선언한다. 고 이 회장은 “지금 변하지 않으면 2류 내지 2.5류, 잘 해봐야 1.5류까지는 갈 수 있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일류는 절대 안된다.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꿔라”라며 기업의 성장을 위한 개혁을 주장했다.


1996년 신년사에서는 “디자인에는 상품의 겉모습을 꾸미고 치장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기업의 철학과 문화를 담아야 한다” 삼성의 디자인 철학을 거듭 강조했다.

2000년 신년사에는 브랜드 이미지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1등 제품은 양적 시장점유율 뿐만 아니라 그 질적 가치, 수익력, 그리고 브랜드 이미지 등이 모두 세계 최고 수준에 올라서야 한다”고 말했다.


2003년 신경영을 선언한 10주년 기념사에서는 “신경영을 안 했으면 삼성이 2류, 3류로 전락했거나 망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등골이 오싹하다. 신경영의 성과를 어려운 국가 경제위기 극복과 국민 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확산시켜 나가자”고 독려했다.


2010년 3월 경영 일선에 복귀한 고 이 회장은 “지금이 진짜 위기다. 글로벌 일류기업들이 무너지고 있다. 삼성도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 앞으로 10년 내에 삼성을 대표하는 사업과 제품은 대부분 사라질 것이다. 다시 시작해야 된다.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앞만 보고 가자”고 말했다.


2013년 신경영 20주년 기념사에서는 "우리는 1등의 위기, 자만의 위기와 힘겨운 싸움을 해야 하며, 신경영은 더 높은 목표와 이상을 위해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며 "실패가 두렵지 않은 도전과 혁신, 자율과 창의가 살아 숨쉬는 창조경영을 완성해야 한다. 열린 마음으로 우리의 창조적 역량을 모으자"고 말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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