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국감]한성숙 네이버 대표 "구글과 달라…공정위에 이견"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22일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267억원 조치에 대해 "이견이 있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이 "네이버가 알고리즘을 조작해서 자사 쇼핑몰을 우대했다는 공정위의 발표를 인정하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한 대표는 "필요한 부분에 대해 소명할 것"이라면서 "법적대응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덧붙였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네이버가 쇼핑·동영상 검색 결과를 조작해 자사 서비스의 점유율을 올리고 경쟁사, 소비자에게 손해를 끼쳤다며 과징금 267억원을 부과했다.
이어 그는 "당시 오픈마켓 중심 상품만 나오고 있어서 중소상공인 몰 노출이 가능하지 않았다"며 "어떻게 하면 다양한 상품이 나올 것인가에 대해 고민이 많았고 그 부분을 검토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 대표는 지난 2017년 구글이 자사 쇼핑 서비스 검색 결과를 최상단에 노출하고 유럽연합(EU)에서 24억유로의 과징금을 받은 것에 대해서도 "구글과 네이버는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이날 국감에서는 네이버의 뉴스, 쇼핑검색 알고리즘 조작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특정 사업 부문이 다른 사업부문이 유리하도록 검색 결과를 조정하는데 회사 내부적으로 통제장치가 없는 것이냐"라고 지적하자 한 대표는 "그것과는 좀 다르다. 데이터를 보는 이유는 우리가 확보한 검색 데이터가 품질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느냐를 보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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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의원이 "네이버 뉴스 알고리즘은 사람이 관여한 부분이 없느냐"고 묻자 한 대표는 "개발자가 만든 알고리즘 부분이 있지만 (그외에는)사람 관여는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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