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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국감]한전 등 17개 공공기관, '4차혁명'은 제대로 안 보고 美 여행 의혹

최종수정 2020.10.22 06:57 기사입력 2020.10.22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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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섭 "17개 공공기관 상임감사·감사실, 4박5일 샌프란시스코 외유성 해외여행"
"5일 중 4일간 문화탐방, 상임감사 9명은 600만원 비즈니석 이용"
"국민 혈세로 가는 공공기관 해외연수 외유성 교육 관행 근절"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한국전력 등 17개 공공기관의 상임감사 및 감사실이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외유성 해외여행을 다녀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장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17개 공공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 진행된 '4차 산업혁명 혁신 동력 벤치마킹' 해외연수가 '외유성 연수'였다는 의혹이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2월2일 한전과 한국수력원자력 등 17개 공공기관 상임감사 및 감사실 소속 직원 30여명은 5박7일 일정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수 일정을 떠났다고 이 의원은 전했다.


[2020국감]한전 등 17개 공공기관, '4차혁명'은 제대로 안 보고 美 여행 의혹


한국공공기관감사협회가 주관한 연수의 목적은 실리콘밸리 현장 답사를 통해 공공기관 혁신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 의원에 따르면 첫 일정부터 금문교와 소살리토 등 샌프란시스코 대표 관광지 방문이었다.

이후 5일 중 4일간 '현지 문화체험'이란 이름으로 5일 중 4일간 외유성 행선지 일정이 이어졌다.


귀국 전 마지막 일정은 캘리포니아 유명 와인산지인 '나파벨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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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 1인당 연수 비용은 평균 902만원, 총 비용은 약 3억3000만원에 달한다.


9명의 상임감사들은 이동간 약 600만원의 비즈니스석을 이용했다.


모든 비용은 해당 기관이 냈다. 국민의 혈세로 비즈니스석 이용부터 와인 음용까지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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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포된 교육자료에 적힌 방문 기관별 정보는 관련 기사를 그대로 옮겨 놓거나, 홈페이지 소개글을 붙여 넣는 등 졸속 구성됐다.


이 의원이 기관별 결과 보고서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한 기관을 뺀 모든 기관의 보고서가 같은 내용으로 나타났다. 이마저도 제출하지 않거나 활동 내역 없이 일정만 적힌 보고서도 다수다.


이 의원은 "국민의 혈세로 진행되는 공공기관의 해외연수가 목적과 다른 외유성 교육으로 이뤄지는 관행은 근절돼야 한다"며 "해당 기관들에 대해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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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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