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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 리뷰]또다시 고점 근처서 꺾인 코스피…'2400의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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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10월 둘째주 코스피가 또다시 2400 근처에서 미끄러졌다. 지난 12일 소폭 상승 마감했던 것을 제외하고 13일부터 16일까지 4거래일 간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미국과 유럽에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세가 가시화되고 있고, 이에 따른 경기 회복 지연 가능성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코스피는 2404.73에서 2341.53으로 2.63% 하락했다. 직전 고점대인 2400선을 넘지 못하고 근처 지수대에 다다를 때마다 주저앉는 모습이다.

코스피가 2400대를 하회하자 8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보여왔던 개인 투자자들이 순매수로 돌아섰다. 전주 개인은 코스피시장에서 961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1281억원어치 순매수했고 기관은 789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지난 한 주 동안 국내 증시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았던 종목은 하이브 엔터테인먼트다. 15일 코스피시장에 입성한 빅히트는 공모가 13만5000원의 두 배인 27만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개장과 함께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이른바 '따상'에 성공했다. 빅히트 주식 1237만7337주를 보유한 방시혁 빅히트 대표의 지분 평가액은 한때 4조3400억원까지 뛰기도 했다.


그러나 주가가 35만1000원까지 뛴 이후 하락으로 전환, 16일에는 급기야 22.29% 하락 마감하면서 주가가 20만500원으로 내려앉았다. 지난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 때처럼 상승세를 좀더 이어갈 것으로 보고 상장일 첫날 빅히트 주식을 사들였던 투자자들은 울상이 됐다.

15일과 16일 이틀새 개인은 빅히트 주식 4038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난 한 주간 순매수 1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15일 하루에만 2435억원어치 순매수했으며 20% 이상 급락한 16일에도 1602억원어치 가량을 사들였다.


이어 개인은 현대차 (3797억원), LG화학 (1114억원), 기아 (983억원), 신한지주 (965억원) 등을 순매수 상위 2~5위에 올렸다. 또한 지수 상승에 무게를 두며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와 KODEX 레버리지를 각각 792억원, 504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KODEC 200선물 인버스 2X는 944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순매도 1위와 2위 종목은 각각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로 3952억원, 3941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유럽의 코로나19 재확산세가 가시화되는 가운데 미국 주간 고용지표 부진, 이에 따른 경기 회복 지연 가능성과 미·중 마찰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부양책 합의 지연에 따른 정책 기대감 축소, 글로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의 불확실성들이 차익 실현 심리 자극해 매물압력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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