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16일 열린 국정감사 현장에선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에게 정무적 감각을 키우라는 질타가 쏟아졌다. 이 회장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출판기념회에서 제안한 건배사 논란과 관련해서다.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산업은행 회장이 가장 중요한 실무적 업무를 하고 있는데 최근 출판기념회에 가서 물의를 일으켰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회장은 "발언 실수를 인정하고 두 차례 공식적으로 이에 대해 사과했다"면서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답했다.


다만 그는 "그동안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면서 일해왔다"면서 "의원들과의 소통과 협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그런 행사에는 과거엔 나갔지만 앞으로는 조심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성 의원은 "관련 행사에는 가도 되지만 정치적 발언은 삼가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코로나19 위기 시 적기 자금공급, 기안기금 조기설치. 아시아나항공 지원 등 일은 잘하는데 정무적 감각이 없는 것 같다"며 "정무적 감각을 좀 키워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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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 회장은 지난달 22일 서울 중구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열린 이 전 대표의 전기 만화책 출판기념회에서 “가자! 20년!”이란 건배사를 제안, 국책은행 수장으로서 정치적 중립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는 점에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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