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號 출범]회장 취임 일성 "혁신의 끝에 고객 있다"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이 14일 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은 20년 만에 총수를 교체하고 3세 경영 체제를 본격화했다.
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700,000 전일대비 12,000 등락률 -1.69% 거래량 4,332,789 전일가 712,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더 뉴 그랜저' 출시 첫날 1만대 계약 "역대 2위 기록" 와 기아 기아 close 증권정보 000270 KOSPI 현재가 168,000 전일대비 10,100 등락률 -5.67% 거래량 2,839,184 전일가 178,1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빌딩이 로봇이 된다? 그 상상의 첫발 내딛다 ,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close 증권정보 012330 KOSPI 현재가 629,000 전일대비 21,000 등락률 -3.23% 거래량 1,010,628 전일가 650,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내 수익 불려준 효자 종목...더 담아둘 수 있었다면 최대 4배 투자금을 연 5%대 금리로? 신용미수대환도 OK 변동성 속 깊어지는 고민...저가매수 나서도 될까? 는 이날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고 정 수석부회장의 회장 선임 안건을 보고했다. 각 사 이사회는 전적으로 동의하고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고 현대차그룹은 전했다.
이에 따라 정 신임 회장은 2018년 9월 그룹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한 지 2년1개월 만에, 올해 3월 현대차 이사회 의장에 오른 지 7개월 만에 명실상부한 그룹 수장이 됐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관련기사 2·3면
정 신임 회장은 별도의 취임식 없이 영상 메시지를 통해 전 세계 그룹 임직원에게 '고객'을 필두로 '인류ㆍ미래ㆍ나눔'을 그룹 혁신의 지향점으로 제시했다.
정 회장은 "무엇보다 현대차그룹의 모든 활동은 고객이 중심이 돼야 하며 고객이 본연의 삶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려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객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여 소통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기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취임 일성으로 평소 지론인 고객 존중, 고객 행복이라는 가치의 새로운 창출 당위성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회장은 특히 고객의 가치를 인류로 확장했다. 정 회장은 "고객의 평화롭고 건강한 삶과 환경을 위해 모든 고객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이동수단을 구현하겠다"면서 "인류의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을 위해 세상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해 고객의 새로운 이동 경험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새로운 도전과 준비도 역설했다. 정 회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수소연료전지를 자동차는 물론 다양한 분야에 활용해 인류의 미래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으로 자리 잡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로보틱스,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스마트시티 같은 상상 속 미래의 모습을 더욱 빠르게 현실화해 인류에게 한 차원 높은 삶의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현대차그룹은 수평적 소통과 자율을 기반으로 그룹 체질 개선과 창의적이고 열린 조직 문화 구현을 더욱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은 "전 세계 사업장의 임직원 모두가 '개척자'라는 마음가짐으로 그룹의 성장과 다음 세대의 발전을 위해 뜻을 모은다면 위기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임직원의 귀중한 역량이 존중받고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소통과 자율성이 중시되는 조직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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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범현대그룹 창업자인 정주영 선대 회장과 현대차그룹을 세계적으로 성장시킨 정몽구 명예회장의 업적과 경영 철학을 계승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정 회장은 "두 분의 숭고한 업적과 기업가 정신을 이어받아 국가 경제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인류의 행복에 공헌하는 그룹의 새로운 미래를 임직원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나가고자 한다"며 그룹 임직원들에게 미래를 향한 담대한 여정으로의 동참을 당부했다. 정 회장은 "미래를 열어가는 여정에서 어려움이 있겠지만 '안 되면 되게 하는' 창의적인 그룹 정신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서로 격려하고 힘을 모아 노력하면 충분히 이뤄낼 수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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