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전재수, 후원금 1위…낙선 중 1위는 나경원, '맷값폭행' 재벌 등
[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4월 총선을 전후해 가장 많은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원내대표인 주호영 의원이 2위를 기록했으나 상위권은 대부분 민주당 의원들이었다. 낙선한 의원들 중에서는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 의원,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각각 1, 2위를 기록했다.
12일 아시아경제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정보공개 청구를 해서 받은 후원회 회계보고서 자료를 보면, 20대에 이어 21대 국회에 진출한 의원들 중 올들어 지난 5월5일까지 모금액이 가장 많은 의원은 전재수 의원으로 3억1000만원 규모다.
연간 300만원 초과 기부자 명단을 보면, 전 의원의 후원자들은 주로 부산에 거주하는 회사원 혹은 자영업자들로 20여명에 이른다. 전 의원은 참여정부 때 청와대 경제수석실 행정관과 제2부속실장을 지냈으며, 2018년 8월부터 2년간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을 맡았다.
주호영 의원은 3억400만원의 후원금을 받았으며, 민주당의 신동근(3억100만원)·김두관(3억원)·전해철(2억9800만원)·박주민(2억9700만원)·박재호(2억9600만원) 의원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2억9300만원), 민주당의 김정호(2억9200만원)·김철민(2억9100만원) 의원 등으로 뒤를 이었다. 모금액 상위 10위권 내에 8명이 민주당 소속 의원이었던 것이다.
낙선했거나 불출마하는 등 20대로 임기가 만료된 이들 중에서는 나경원 전 의원이 지난 5월29일까지 모금액 3억5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나 전 의원 고액 후원자 중에는 한나라당 의원을 지냈던 원로 영화배우 신영균씨, SBS미디어그룹 회장을 지낸 윤세영 태영그룹 명예회장, 최태원 SK 회장의 사촌인 최철원 M&M 사장과 성명, 생년월일이 같은 인물들이 있었다. 최 사장은 영화 '베테랑'의 모티브가 된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맷값폭행'으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2억9990만원), 김학용 전 미래통합당 의원(2억9950만원),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 의원(2억9800만원) 등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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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낙선 후 정부 공직자로 옮겨간 이들 중에서는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2억9700만원), 박지원 국정원장(2억8400만원), 김영춘 국회사무총장(2억9300만원)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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