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엔 글로시' 코로나도 못 바꾼 유행공식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글로시 립스틱'이 올 가을 메이크업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관련 기업들의 신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이블씨엔씨 미샤는 올들어 출시한 립스틱 신제품 중 글로시한 제형의 품목이 18개로 작년(12개) 보다 늘어났다. 전체 신제품 대비 비중도 24%에서 33%로 증가했다. 미샤 관계자는 "지난 시즌 중에 출시한 미샤 데어틴트 매트타투는 10품목이 모두 매트 제품이지만 올 가을겨울 들어 이달에 출시한 데어틴트 미러슬릭은 5품목이 모두 글로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전개하는 자체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도 가을겨울 시즌을 겨냥해 내놓은 립제품 3품목 중 2개 품목이 글로시한 제형이다. 비디비치 관계자는 "올 가을겨울 시즌 총 3종의 립제품을 선보였는데 이 중 '밀레니얼 글로우 인 밤'(8색상)과 '밀레니얼 크리스탈 젤'(7색상)은 모두 시즌 트렌드인 글로시한 광택이 돋보이는 제품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올 가을 글로시한 립 메이크업이 유행으로 예측되면서 관련 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가을겨울 시즌은 전통적으로 립 메이크업을 강조하는 것이 트렌드인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가벼운 메이크업에 대한 선호에 약간의 컬러감과 광택감 주려는 글로시 립스틱 수요가 일부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시 립스틱에 대한 선호가 이어지는 이유에 대해 업계는 불황에 립스틱이 잘 팔리는 현상과 무관치 않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로 불황이 계속되면서 명품 등 값비싼 아이템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한 립스틱으로 작은사치를 누리려는 여성들이 많아지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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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관계자는 "매트 립스틱과 글로시 립스틱의 매출 비율로 봤을 때 지난해와 큰 차이는 없다"면사 "올 들어 글로시 립스틱이 마스크 착용 영향으로 매우 약세였다가 가을겨울 시즌 들어서 약간의 회복세를 보이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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