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잠정실적 발표…IM 영업익 4.5조 전망
스마트폰·태블릿 출하량 늘고 화웨이 부진·아이폰 지연 효과
제품 판매량 늘고 마케팅비 줄며 영업이익률 10% 중반대

삼성전자 IM부문 분기별 매출·영업이익. 3분기는 전망치.

삼성전자 IM부문 분기별 매출·영업이익. 3분기는 전망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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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삼성전자의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는 갤럭시노트20가 깜짝 성적표를 받는 등 스마트폰이 효자 노릇을 해냈기 때문이다. 태블릿도 기대 이상으로 판매되면서 3분기 IM부문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30%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신제품들이 호평을 얻은 데다 화웨이의 부진과 아이폰 신제품 출시 지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갤노트20 등 주요 제품 대박 행진

8일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74,500 전일대비 21,500 등락률 -7.26% 거래량 25,267,831 전일가 296,000 2026.05.15 13:37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삼성그룹 노조 '영업익 연동 성과급 요구', 주식회사 법리 위배" 트럼프 "이란과의 협상, 더이상 참지 않을 것…반드시 합의해야" 가 발표한 3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 66조원, 영업이익 12조3000억원이며 이 중 IM부문 매출은 31조원, 영업이익은 4조5000억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전 분기(1조9500억원)와 비교하면 두 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갤럭시노트20와 갤럭시Z폴드2, 갤럭시탭S7 시리즈 등 주요 제품군들이 사전예약부터 돌풍을 일으키면서 호실적을 거둔 덕분이다.

갤럭시가 '일등공신'…노트20가 끌고 탭이 밀었다 원본보기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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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이 지속되었음에도 전작과 비슷하거나 이를 뛰어넘는 판매량을 달성했고 재택근무ㆍ온라인 교육으로 인해 태블릿 판매량까지 크게 뛰었다. 증권가에서는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8000만대, 태블릿은 1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2분기보다 폰은 2300만대, 태블릿은 300만대 더 팔렸다. 코로나19로 마케팅 비용을 줄인 것도 영업이익률 개선에 크게 일조했다. 영업이익률은 2분기(9.4%)보다 크게 늘어나 16.3%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대외적으로는 미국 정부가 화웨이 제재 수위를 높여가면서 화웨이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둔화되면서 반사이익을 누렸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내년 화웨이 스마트폰 출하량이 급감해 삼성전자와 애플의 양강체제가 굳어질 것"이라고 했다. 게다가 인도에서 반중 정서가 확산되면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점유율도 오르고 있다. 카운터포인트 조사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삼성전자는 3개월 연속 인도 스마트폰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점유율은 지난해 8월 22%에서 올해는 26%까지 상승했다. 통신장비 분야에서도 버라이즌 계약을 시작으로 낭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는 화웨이의 출하 부진 영향이 반영되기 시작한 것이며 최근 버라이즌 수주에서도 알 수 있듯 통신장비시장 점유율을 가장 많이 뺏어올 경쟁자는 삼성전자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플래그십 비중 하락, 4분기 실적 소폭 감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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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플래그십 판매량 비중이 감소하고 있어 이익률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중저가 폰 라인업이 강화되면서 전체 출하량을 떠받치고 있지만 갤럭시노트20 판매량은 530만대로 목표치(600만대)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플래그십 스마트폰 매출 비중이 의미있게 성장하지 못하고 있고 갤럭시Sㆍ노트 라인업에 중가 모델을 포함시켜 넓은 소비자 영역을 흡수하려 하고 있지만 판매량이 전작 대비 지속적으로 축소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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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순 아이폰12 출시가 예정돼있고 4분기부터는 점유율 방어를 위한 마케팅 비용이 늘어나 영업이익은 3조원대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아이폰12의 대항마로 위해 80만원대 '갤럭시S20 FE'를 출시했고 갤럭시노트20의 공시지원금을 50만원까지 상향하는 등 점유율 하락 방어에 집중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3분기 출하량이 집중되면서 4분기 출하량은 감소되고 고가폰 비중 축소로 이익률이 낮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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