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노동법 개정 반대하며 '경제개혁' 운운…與 노동개혁 협조하라"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임춘한 기자] 성일종 국민의힘 비대위원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급하나, 경제·노동개혁이 급하나"며 여당이 노동개혁에 협조하라고 맹공했다.
성 비대위원은 8일 오전 국민의힘 비대위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은 공수처 설치는 그리 급하게 추진하면서 노동개혁에는 왜 나서지 않는 것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수처가 급하나, 경제·노동개혁이 급하나"며 "김태년 원내대표가 우리 당 김종인 위원장님의 노동법 개정의견에 대해 반대하며 '경제개혁'을 운운했다. 개혁의 우선순위도 모르는 사람들이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 비대위원은 "(검찰) 개혁, 개혁하더니만 이게 개혁인가. 이게 진정 국민을 위한 것인가"라며 "이 정권이 말한 '검찰개혁'은 내편 아닌 검사를 잘라내는 것이었고, '적폐청산' 운운하면서 내편 아닌 사람을 감옥 보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진짜 개혁은 서민 위한 개혁, 노동개혁과 경제개혁이어야 한다"며 "재벌을 비롯한 대기업에 대한 개혁은 우리 국민의힘이 앞장서겠다. 공정거래법 개정을 통한 일감 몰아주기 방지 등 경제개혁은 국민의힘이 20대 국회부터 추진해 왔다"고 강조했다.
성 비대위원은 "IMF (외환위기)때 그 많은 개혁과제들에 반대했던 사람들이 누구인가"라며 "개혁의 순서도 모르는 사람들이 헛스윙을 하고 있다. 민주당은 노동개혁에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김재섭 비대위원도 "노동개혁은 반드시 필요하다. 민주당은 도망치지 말라"며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여당 의원들이 우리 사회 노동안전성이 약하다는 핑계로 노동개혁을 거부하고 있지만 대한민국의 노동경직성은 세계적으로도 굉장히 높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통계가 보여주고 일자리 허덕이는 청년들이 체감하고 있다"며 "기득권의 노동안정성을 지키는 게 아니라 청년들을 비롯해 모든 노동자들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동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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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비대위원은 "그린뉴딜, 4차산업 시대는 저절로 만드는 게 아니라 노동개혁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정부여당이야말로 정치적 실리로 계산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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