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3분기 주식시장 점유율 22.8%…역대 최고 기록
개인 시장 점유율 29.6%…국내 주식시장 점유율 1위 유지
올 들어 키움증권서 개설한 신규계좌 수 '240만개'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시장 참여 및 거래대금 증가 영향"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올 3분기 키움증권의 국내 주식시장 점유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들의 시장 참여가 급증한 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7일 키움증권은 3분기 국내 주식시장 점유율이 22.8%(개인 시장점유율 29.6%, 분기 기준, 증권사거래약정대금 기준)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중 국내 주식 일 약정금액 19조5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국내 주식 부문 역대 기록을 경신했으며 해외주식 부문에서도 3분기 누적 약정금액이 전년동기대비 1860% 증가했다.
올해 개인 투자자들의 시장 참여가 급격히 늘고 시장 거래대금이 증가한 데에 따른 결과다.
2019년 주식시장 거래대금은 일평균 10조8000억원이었지만 올 3분기에는 31조1000억원으로 급증했다.
올 3분기 키움증권을 통한 일평균 약정금액은 14조2000억원으로 전체 시장점유율의 22.8%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주식시장점유율 18.4%를 크게 앞서는 수치로 지난달 2일에는 24.6%를 초과 달성했으며, 8일에는 일 약정금액 역대 최고치인 19조500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3월 기록했던 16조7000억원을 6개월만에 넘어서기도 했다.
개인 시장점유율에서는 더욱 두각을 나타냈다.
3분기 개인 시장 점유율이 29.6%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작년 3분기 이후 30% 안팎을 넘나들며 국내 주식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견고히 지키고 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한때 투자자예탁금이 60조원이 넘어설 정도로 주식시장에 개인 투자자들이 대거 진입하는 상황에서 꾸준히 30% 수준의 점유율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비대면 계좌개설 시장 선점 효과는 신규 계좌 개설 상승폭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한 달 동안 신규 계좌는 43만1000여개로 상반기 누적으로는 143만여개에 달한다. 작년 하반기 대비 286% 증가한 수치다.
이번 3분기에만 94만개 이상이 개설되며 올해 키움증권을 통해 개설된 신규계좌가 240만개에 달했다.
또한 국내 주식뿐만 아니라 미국·중국 등 해외주식 및 해외선물, 해외옵션 등 리테일 파생상품의 거래 비중 확대로 리테일부문 내 포트폴리오가 다양화되고 있다.
해외주식거래에서는 3분기까지 누적 약정 36조4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60% 이상 증가하며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해 오픈한 트레이딩시스템 '영웅문 글로벌', '영웅문S 글로벌'은 고객 니즈를 충실히 반영해 최적의 트레이딩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해외주식 전문 애널리스트들이 작성한 리포트와 증권사 유튜브 구독자 수 1위인 채널K 방송을 통해 다양한 해외주식 무료 투자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해외파생상품에서는 플랫폼의 장악 효과를 바탕으로 해외선물옵션 일 거래량이 전년동기대비 209% 증가라는 성과를 거뒀다. 파생상품 거래에 있어 시스템 경쟁력을 강점으로 이용 고객의 요구사항에 맞춰 특화된 차트 화면과 다양한 주문 화면을 개발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상품 경쟁력을 확대하고 신규 상품 추가도 계획 중에 있다.
채권, ELS, 펀드 등 자산관리 부문도 크게 성장하고 있다. 기존 기관투자가의 전유물로 여겼던 채권투자를 최소 1만원으로 직접 온라인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을 통해 투자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지난해 5000억원 이상을 판매했던 국내채권 판매는 올 3분기만에 전년도 판매분에 다다랐으며, 올해 7000억원 이상 판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LS 또한 지난해부터 판매했던 미국주식 1년 만기 유형의 ELS판매 호조가 지속되며 3분기에 이미 전년대비 180% 이상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5월 이후 월별 판매 최고치를 지속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전통적 강점인 리테일부문 이외에도 IB, 홀세일 등 비리테일 사업 부문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IB부문에서는 코로나 사태로 인한 악화된 영업환경 속에서도 정통 IB부문 영업에 집중하며 상반기 기준 전년동기대비 56% 성장한 58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홀세일 부문에서는 법인을 상대로 한 주식 및 채권중개 외에도 장외파생부문이 탁월한 성과를 기록해 반기 기준 전년동기대비 68% 성장을 보였다.
2019년 상반기는 회사 전체의 영업이익 중 리테일 부문이 51.1%를 차지하고, 비리테일 부문이 48.9%를 차지했다. 하지만 2020년 상반기에는 리테일 부문의 비중이 76.2%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비리테일 부문이 안정적인 성장을 이룬데 반해 리테일 부문은 개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시장 참여 덕분에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이 95.4% 증가하는 등 비약적인 성장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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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관계자는 "이러한 리테일 부문의 성장은 저금리에 기반한 풍부한 유동성으로 인해 주식 시장 전체 고객예탁금이 크게 증가하는 등 당분간은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며 "비대면(언택트) 시대에 맞는 금융문화 정착과 투자환경을 선도하며 국내주식 외에도 해외주식, 해외파생, 펀드, 국내외 채권, ELS 등을 통해 금융플랫폼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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