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DC "펜스, 트럼프와 밀접접촉 한적 없어...TV토론회 참여 가능"
CDC, 백악관 의료진과 상의한 후 발표
토론회에 투명가림막 설치, 12피트 거리두기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7일(현지시간) 부통령 후보 TV토론회를 앞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해 백악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들과 최근 밀접접촉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TV토론회에 참여해도 무방하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이 안전문제를 지적함에 따라 이번 TV토론회에서는 상대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과 사이에 투명 가림막이 설치되고, 두 후보간 거리는 CDC의 거리두기 지침보다 2배 긴 12피트(약 3.6m)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로버트 레드필드 CDC국장은 펜스 부통령의 부통령 TV토론회 참석에 대한 안전성 논란과 관련 "백악관 의료진과 상의를 거친 결과, 펜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해 백악관내 코로나19 감염자들과 밀접접촉을 최근 가진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대통령의 감염사실 확인 이후 지속적으로 행해진 코로나19 검사 결과에서도 펜스 부통령은 모두 음성판정이 나온 것을 감안해 펜스 부통령이 TV토론회에 참석해도 안전할 것이란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CDC의 공중보건지침에 따르면 밀접접촉자는 코로나19 확진자와 발병 이틀 전부터 최소 15분 이상 6피트 내 거리에서 함께 대화 및 활동을 가진 사람들을 뜻한다. 현재 백악관 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밀접접촉했던 측근들과 직원들이 대거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비상인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백악관 직원 2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이중 한명은 백악관 군사실(WHMO) 소속의 핵가방 담당 요원인 제이나 맥캐론 해안경비대 참모로 알려졌다. 앞서 백악관에서는 호프 힉스 보좌관, 닉 루나 보좌관을 비롯해 케일리 매커내니 대변인과 대변인실 직원 2명 등이 잇따라 감염됐다. 펜스 부통령은 최근 2일동안 트럼프 대통령과 밀접접촉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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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앞서 지난달 29일 트럼프 대통령의 첫 대선 TV토론회 때 참석했고 당시 마스크를 착용치 않아 논란이 일었다. 민주당 측은 7일 열리는 부통령 후보 TV토론회를 앞두고 토론회를 주관하는 대통령후보토론위원회(CPD)에 안전조치를 강화해달라 요청했으며, CPD는 이를 받아들였다. 이에따라 펜스 부통령과 해리스 상원의원간 좌석 거리는 CDC 지침보다 2배 더 긴 12피트로 늘어났고, 두 후보 좌석 사이에 투명 가림막이 설치되기로 결정됐다. CPD측은 "이번 토론회장에 참석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며, 착용거부시 누구든 토론회장 밖으로 쫓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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