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위원장 "안전·보건·환경 관련 노사 머리 맞대야"
포스코, '기업시민' 경영이념 아래 상생적 노사 관계 고민

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 포스코 찾아 '윈윈'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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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사진)이 최근 포스코를 찾아 '윈윈'할 수 있는 노사 관계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7일 경사노위와 업계에 따르면 문 위원장은 지난 7월 말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방문해 장인화 사장과 인사노무실 임원을 만났다. 장 사장은 현재 포스코그룹 내 노사 관계를 총괄하는 임원이다.

포스코는 2018년 처음으로 민주노총 산하 노조가 설립되면서 복수 노조 시대를 맞이했고, 한국노총 산하 노동조합이 교섭 대표로 인정을 받으며 노조 활동을 시작했다. 이를 눈여겨본 문 위원장이 직접 이번 만남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 노조 활동이 윈윈할 수 있는 관계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의 한 관계자는 "문 위원장은 과거에는 노조 활동이 임금이나 근로조건, 복지를 위해 투쟁했지만 이제는 그 방식을 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면서 "직원들의 안전, 보건 그리고 환경문제 등과 관련해 노조와 회사가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도 강조했다"고 말했다.

문 위원장의 발언은 최정우 포스코 회장 취임 후 전향적으로 바뀌고 있는 포스코 노사 관계와 궤를 같이한다. 포스코는 새 경영 이념인 '기업시민' 실천 방안의 일환으로 상생적 노사 관계에 대해 고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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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사상 처음으로 올해 2분기 적자(개별 기준)를 기록했음에도 인력 구조조정은 없다는 대원칙을 세웠다. 근로자 처우 개선을 넘어 지난해에는 노사가 함께 안전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혁신 비상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해 주목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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