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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무르익을 실적株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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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화학 3분기 실적 기대
자동차 등 경기 민감 업종도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오주연 기자]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시장은 높아진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을 상쇄할 수 있을 만한 '실적주' 찾기에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3분기 코스피 영업이익은 2018년 3분기 이후 8분기만에 전년대비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돼 실적 회복을 주도할 만한 업종 및 기업에 관심이 쏠린다.


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업종은 올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업종의 9월 순이익 컨센서스는 전년동기대비 51.83% 증가한 7597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 달 전에 비해 7.08% 상향 조정된 수준이다.

3분기에도 개인들의 주식 투자 열풍이 이어지며 브로커리지 실적이 전체 증권사 실적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KB증권에 따르면 3분기 일평균거래대금은 27조9000억원 수준으로 급증했다. 신용융자 잔고 역시 17조1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4.8% 늘었다. 3분기 기준 개인매매 비중은 80% 수준까지 확대됐다. KB증권은 삼성증권 , 미래에셋증권 , NH투자증권 , 한국금융지주 , 메리츠증권 , 키움증권 등 6개 증권사의 3분기 합산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71.5% 증가한 1조2000억원으로 전망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이 같은 호실적은 브로커리지 관련 이익이 전분기 대비 24.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전분기 대비 감소는 불가피하겠지만 트레이딩 부문도 이익을 기록활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일평균거래대금이 전분기 대비 28.2% 증가해 수수료 수익이 26.6% 증가하고 신용잔고와 예탁금 증가로 브로커리지 관련 이자수지도 19.8%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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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보다 오는 4분기가 더 기대되는 업종도 있다. 증권사 3곳 이상에서 추정한 화학업종 15개사의 4분기 영업이익은 1조4278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4164억원보다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화학업종 15개 종목 중 12개사가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순이익 역시 추정치가 나온 12개사 중 1개사를 제외한 모든 곳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개선될 것으로 나타났다. 화학업종은 3분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나타나지만 비율로는 절반가량에 그치는 데에 반해 4분기에는 대부분의 화학 업체들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돼 하반기로 갈수록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상황이다.


이 중에서도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지는 종목은 LG화학 금호석유 화학, 한화솔루션 등이다. LG화학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6657억원으로 전년동기(3803억원) 대비 75.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4분기에는 6355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126억원의 영업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금호석유화학과 한화솔루션의 영업이익 증가폭도 눈에 띈다. 금호석유화학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13.8%, 4분기에는 581.4%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며 한화솔루션의 영업이익 증가폭은 3분기 6.3%에서 4분기 1782.9%로 추정됐다. 이밖에 대한유화 , 코오롱인더 스트리, TKG휴켐스 , SKC 도 올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00~300% 등 세 자릿 수로 늘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에서는 증권, 화학 외에도 자동차, 철강 등 경기민감 가치주들을 중심으로 실적 전망치 상승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들 업종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시즌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코스피 실적 회복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실적 턴어라운드 업종 및 기업에 주목한다"면서 "전년 대비 증가율이 2분기 감소에서 3분기 증가로 돌아선 업종 중 4분기까지 실적 증가가 지속되고 컨센서스도 상향되는 업종은 화학 외에도 자동차, 기계, 비철, 디스플레이 등"이라고 꼽았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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