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있는 분들 이탈만 용인하지 말라"…국민의힘, '요트구입 출국'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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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강경화 외교부장관의 남편이 요트 구입을 위해 출국을 한 것과 관련, 국민의힘이 "힘있는 분들의 이탈만 용인하지 말라"며 일침을 가했다.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4일 페이스북을 통해 "제발 정부가 만든 수칙은 모든 국민이 지키도록 일관성을 보이고, 굳이 엄격히 준수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이 있다면 힘있는 분들의 이탈만 용인할 것이 아니라, 수칙을 수정해 국민 전체에게도 알려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황규환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정작 특별여행주의보를 내렸던 강 장관의 남편인 이일행 교수가 요트구입과 자유여행을 위해 출국하는 장면이 목격되었다"며 "고통과 희생을 감내하며 참고 견뎠던 국민들 입장에서는 참담하고 허탈하다"고 비판했다.


황 부대변인은 "'내 삶을 사는 건데,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느냐 때문에 양보해야 하는가. 모든 것을 다른 사람 신경 쓰면서 살 수는 없지 않은가'라는 이 교수의 일성은 더욱 뼈아프다"라며 "마치 국민들에게 왜 아직 가재, 붕어, 개구리처럼 사느냐고 꾸짖는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내 삶을 살고 싶어도 살지 못하는 국민들, 순진하게 남의 눈치도 보고 배려하다보면 삶이 더 나아질 것이라 믿는 국민들에게 직격탄을 날린 격"이라며 "국민들은 무엇을 위해 추석에 가족도 만나지 못하고, 더운 여름에도 마스크를 써야 했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지 못했는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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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부대변인은 "이 정부는 늘 그래왔다. 국민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라며 대통령은 100명이 넘는 질병관리청 직원들을 모아둔 채 임명장을 수여했고, 국민들은 추석에 고향에도 가지 말라하고서 여당대표는 김해에 내려가 시민들과 셀카를 찍었다"며 "국민들에게만 희생을 강요하며, 자신들은 이율배반적인 내로남불을 일삼는 문재인 정권의 민낯"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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