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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김정은에 뭐 아쉬운 거 있나…통지문 하나에 北 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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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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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연평도 피격사건에 대한 정부와 여당의 태도에 대해 "통지문 때문에 감격한 듯 북한을 옹호하는 듯하다"며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29일 국회 비대위원장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뭐가 그렇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한테 아쉬운 게 있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의 못된 행위에 대해서 책임을 추궁하지 않고 북한에서 보냈다고 하는, 소위 말하는 통지문 때문에 거기에 다들 감격한 듯이 북한을 오히려 옹호하는 듯한 그런 태도를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며 "이 문제 관련해서 대통령께서 보다 더 소상한 설명을 국민 앞에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권 인사가 김 국무위원장의 사과에 대해 '계몽군주' 등의 표현을 쓴 데 대해서는 "미안하다는 통지문 하나 보낸 걸 갖고서 여러가지 듣기가 매우 거북스러운 소리들을 많이 한다"며 "대한민국의 현재 수준을 놓고 봐서 이 정도의 수준을 쌓은 대한민국이 어째서 북한 김정은에게 저자세를 보이는지 전혀 납득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주말 원내지도부와 오늘 의원들이 연평도 피격사건 관련 1인 시위를 벌인 데 이어 전국 시도당 및 당원협의회가 동시에 1인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지금 현재 우리가 의사표시를 할 수 있는게 그런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의혹에 대해 추 장관과 아들 서 일병이 모두 무혐의 불기소처분 된 데 대해서는 "동부지검 수사결과 발표를 보고서 적지 않은 실망을 하지 않을 수밖에 없었다"며 "검찰개혁의 본질이 과연 뭐였는가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지 않을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검찰 개혁 한다고서 지금까지 요란을 부리면서도 결국은 검찰 개혁이란 것이 특정한 권력을 가진 사람들의 봐주기 수사를 하는 것이 목표인가를 묻지 않을 수가 없다"며 "결국 이것에 대한 문제가 풀어지지 않은 이상 거기에 대해 대처하는 방법이 나올 수 없지 않나. 특검 같은 것을 다시 한번 시도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라고 말했다.


내달 3일 보수 진영 단체들이 개천절 '드라이브스루' 집회를 벌이는 것을 정부가 원천 차단하는 데 대해서는 "그렇게 극단적으로 정부의 입장을 천명할 상황이 아니"라며 "기본적으로 집회를 금지하는 건 코로나를 방지하기 위해서 집회를 금지하는 건데, 코로나 방지와 관련이 없는 것에 대해 강경책을 쓰는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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