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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發 비대면소비, 서비스업 고용 10~30% 줄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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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소비 확산엔 음식서비스가 가장 많이 기여

"코로나發 비대면소비, 서비스업 고용 10~30% 줄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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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소비가 늘어난 가운데, 음식 서비스가 가장 많이 비대면 소비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체들은 이런 비대면 소비 확산으로 2년 내에 고용이 10~30%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행이 지난 25일 발표한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7월 비대면 소비 증가율과 품목별 기여도를 봤을 때 '음식 서비스'가 가장 많이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월 비대면 소비가 전년동기대비 30.3% 늘어났는데, 이중 음식 서비스는 5.9%포인트나 기여했다.

비대면 방식의 소비행태 확산은 신용카드 사용실적 통계에서도 관찰됐다. 신용카드 사용실적 중 비대면 소비 비중은 2017~2019년 중에는 월평균 0.1%포인트 상승하다가 올해 2월 이후에는 월평균 0.4%포인트씩 확대되는 추세다.


비대면·비접촉 기반의 소비문화가 확산한 영향을 조사한 결과, 서비스업체들은 비대면 소비 확산이 자사 업황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는 경우가 많았다. 매출 감소(46.5%), 사업환경의 불확실성 확대(25.4%), 시장점유율 저하(14.8%) 등을 우

려했다.


업체들은 특히 58.2%가 비대면 소비 확산으로 고용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고용 감소 규모(현 고용수준 대비)에 대해서는 10~30%를 응답한 비중이 31.6%로 가장 많았다. 또한 고용 감소가 2년 이내에 현실화할 것으로 보는 전망이 거의 대부분(고용감소로 대답한 업체의 90.4%)이었다.

한편 응답 업체의 24%는 시장환경에 대처하는 과정에서 정부의 지원정책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투자자금이 부족하다고 응답한 업체도 22.4%였다.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 법을 개정하고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응답이 37.2%, 투자 관련 보조금 지급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30.6%, 세제 혜택이 지원방안이라고 응답한 비중이 21.3%였다.


한은은 8월12일부터 9월 2일까지 전국 291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응답률은 70.4%였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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