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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10%↓‥추락하는 나스닥(종합)

최종수정 2020.09.24 10:27 기사입력 2020.09.2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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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수혜 나스닥, 다우지수보다 깊은 낙폭
테슬라 '실망감'·니콜라 '사기의혹' 등 기업가치 의문 확산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다우지수, 나스닥 등 뉴욕증시가 또 다시 하락마감했다. 최근 5거래일 중 하루를 제외한 나머지 4일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전날 '신기술이 없었다'며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긴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는 또다시 10% 급락했다. 기술주 고평가 논란과 일부 기업의 사기의혹, 미 정부의 압박이 더해지며 조정이 길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23일(현지시간) 나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02%(330.65) 하락한 1만632.99에 마감했다. 나스닥 낙폭은 최근 5거래일 중 이날이 가장 컸다. 종목별로도 대장주 애플이 4.19% 하락한 것으로 비롯해 아마존, 페이스북, 넷플릭스 등 핵심 기술주들 대부분 2~4%%의 약세를 보였다.

나스닥 하락은 기술주 거품 논란과 무관치 않다. 테슬라는 전날 '배터리데이'에서 높아진 투자자들의 눈높이를 충족시킬만한 신기술을 내놓지 못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테슬라가 연초 대비 주가가 340%나 오른 이유를 투자자들에게 납득시키지 못했다"고 평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33개 증권사가 배터리데이 후 테슬라 목표가를 305달러로 대폭 하향조정했다. 테슬라가 이날 미 무역대표부를 상대로 중국산 디스플레이부품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제소한 것도 악재로 평가됐다.


사기의혹이 불거진 수소트럭업체 니콜라의 상황도 악화일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 등 일부 잠재적 협력사들과 벌여오던 니콜라의 수소충전소 건설 논의가 중단됐다고 전했다. 이날 니콜라 주가는 25%나 급락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SNS) 기업의 책임을 강화하는 내용의 정부안을 의회에 제출할 것이라는 보도도 기술주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기술주가 지나치게 고평가됐다는 전문가들의 비판도 힘을 얻고 있다. WSJ는 전문가 발언을 인용해 "기술주 상승이 더이상 지속될 수 없는 수준까지 이어져왔다는 우려가 퍼지고 있다"며 "주가 상승이 이치에 맞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달러화 가치는 연일 강세다. 주요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94.3로, 두달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증시 영향에 2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61%(37.62포인트) 내린 2295.62로 출발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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