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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사노조연맹 "이상직, 대국민사과·사재출연해야…與도 지원책을"

최종수정 2020.09.22 10:05 기사입력 2020.09.2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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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정리해고 철회 및 기업회생절차 신청해야"

이스타항공이 임직원 605명에게 정리해고를 통보해 항공업계 대량 실업 사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9일 서울 강서구 이스타항공 본사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 관계자들이 입장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이스타항공이 임직원 605명에게 정리해고를 통보해 항공업계 대량 실업 사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9일 서울 강서구 이스타항공 본사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 관계자들이 입장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국적항공사 조종사 노동조합들이 22일 공동성명을 내고 이스타항공의 실 소유주인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대국민사과와 정부·여당 차원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대한민국조종사노동조합연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의원과 정부, 집권여당의 결단과 전폭적인 지원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연맹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진에어 등 국적항공사 조종사노조 등이 참여하고 있다.

연맹은 우선 이스타항공이 최근 임직원 600여명에게 정리해고를 통보한 데 대해 "기업회생 절차에서 직원 해고는 최후의 수단이나, 이스타항공 사태는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서 "이스타항공 경영진은 회계처리에 어떠한 부정도 없었다면 떳떳하게 나서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는 한편, 해고통보를 철회하고 고용유지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연맹은 "모든 항공사가 정부로부터 고용유지지원금을 지원받는 가운데, 오직 이스타항공만 5억원의 고용보험료를 미납해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지금이라도 법정관리 신청 후 고용보험료를 납부하고 여당 및 고용노동부와 협의해 해고자를 포함한 1100여명이 이를 수령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맹은 아울러 이 의원과 관련해서는 "늦었지만 결단을 통해 이제라도 대국민 사과를 하고 국회의원, 창업주로서 책임있는 자세로 직원을 구제할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사재를 출연하고 정부·여당과 함께 이스타항공이 회생하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라"고 강조했다.

정부·여당을 향해서도 이들은 "하루하루를 버티는 이스타항공 직원들이 최소한의 생활을 하며 희망을 꿈꾸도록 적극적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최우선적으로 이스타항공에만 제외된 정부 금융지원을 집행해 고용보험료와 체불임금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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