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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두 차례나 미룬 당색 발표…이번엔 결론 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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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화상 의원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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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국민의힘이 22일 오후 화상 의원총회를 열고 새로운 당색에 논의를 마무리한다. 당초 예정됐던 새 당색 발표는 두 차례나 연기됐다. 당내에서 빨강·노랑·파랑의 혼용색과 기존 당색인 해피핑크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최형두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세 가지) 원색을 쓰는데 있어 여러 가지 의견이 있고, (당색을) 자꾸 바꾼다고 되느냐는 사람도 있다”며 “당색은 의총 결정 사항이 아니지만 의원들의 의견을 물어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0일 당색을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당내 이견으로 진통을 겪었다. 결국 김수민 국민의힘 홍보본부장은 이날 공식 브리핑을 취소했고, 다음날 비대위원회의 직후 발표하겠다고 공지했다. 그러나 이 역시도 의총에서 의견수렴과 조율 과정을 거치겠다며 미뤄졌다.


김 홍보본부장은 지난 14일 보수·중도·진보의 색을 모두 아우르겠다는 의미로 빨강·노랑·파랑 세 가지 색을 혼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강조한 탈이념의 의미를 담은 것으로, 김 위원장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홍보본부장은 "젊은 당, 다양성을 포용하는 당, 한국적인 당이라는 이미지 개선이 필요하다"며 "삼원색에 해당하는 빨강·노랑·파랑은 이 세 가지 색상만으로 모든 색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당내 의원들 사이에서는 기존 당색인 해피핑크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상당하다. 특히 지난 2월 미래통합당 출범 때부터 사용한 당색을 7개월 만에 바꾸는 것에 대한 반감이 크다. 실제 현역 의원 및 당협위원장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현재 당색을 유지하자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혼합색을 쓰자는 의견이 가장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조사는 국민의힘 의원 103명 중 47명, 원외 당협위원장 147명 중 79명이 응답했고, ▲분홍색 유지 41.2%(52명) ▲빨간색 25.3%(32명) ▲파란색 17.4%(22명) ▲혼합색 15.8%(20명) 순으로 나타났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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