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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웰 "국무부내 주한미군 감축 논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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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비 협상 주체 국무부 내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 일축
쿼드 필요성에 한국·대만까지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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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태차관보가 주한미군 철수와 관련한 논의가 국무부내에서는 없다고 언급했다.


스틸웰 차관보는 17일(현지시간) 상원 외교위 청문회에 출석,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주한미군 철수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는데 더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걸 확인해줄 수 있느냐'는 질문에 "국무부에서 그런 논의는 없다"고 말했다.

스틸웰 차관보의 답변은 트럼프 행정부 전체에 대한 것이 아니지만 국무부가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을 관장한다는 점에서 주한미군 철수와 방위비 협상간에 연결고리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미측이 주한미군 감축을 협상과 연계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왔다.


스틸웰 차관보는 이날 청문회에서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 "미국은 대부분의 나라가 그런 것처럼 중국과 중요한 관계를 이어갈 것"이라면서 "우리는 각국에 미중 사이에 선택하라는 것이 아니라 해로운 행위에 대해 중국이 책임을 지도록 하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틸웰 차관보는 "중국과의 전략적 경쟁에 있어 인도ㆍ태평양 지역에서 국제적 동맹 및 파트너십의 견고함과 강력함이 매우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일본과 인도, 호주, 대만, 한국 등에서 '인도ㆍ태평양'과 비슷한 개념이 제시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함께 4각 협력체 '쿼드'(Quad)에 속한 일본 인도 호주 외에 대만과 한국까지 포함한 파트너십 구성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틸웰 차관보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앨릭스 에이자 미 보건복지부 장관의 최근 대만 방문은 물론 키스 크라크 국무부 경제차관의 대만방문도 거론했다. 크라크 차관은 현재 대만을 방문 중이다. 그는 두 사람의 대만 방문에 대해 "미국이 대만과 국제보건 등 중요한 사안에 협력할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며 곧 있을 대화는 우리의 견고한 경제적 유대를 증진할 것"이라고 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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