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이스라엘 보건부가 16일(현지시간) 밤 전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누적 확진자가 17만465명으로 지난 24시간 동안 6063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6000명을 넘기는 올해 2월 말 첫 감염자가 보고된 뒤 처음이다.


이스라엘 중앙통계청(CBS)이 16일 발표한 추정 인구가 924만6000명인 점을 생각할 때 54명당 1명이 확진자인 셈이다.

이스라엘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총 사망자는 1165명으로 하루 사이 18명 늘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 정부는 코로나19 급증에 제동을 걸기 위해 명절 '로쉬 하샤나'(유대인의 새해 연휴)의 시작일인 오는 18일 오후 2시부터 3주 동안 전국적인 봉쇄 조처를 시행한다.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이스라엘 정부에 대한 여론도 크게 악화했다. 현지 언론은 레우벤 리블린 대통령이 코로나19 정책 실패를 사과했다고 전했다.

AD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은 16일 TV로 중계된 대국민 연설에서 코로나19 정책과 관련해 "우리는 여러분이 주목할 만큼 지도자로서 충분히 조치하지 않았다는 점을 안다"며 "여러분은 우리를 믿었고 우리는 여러분을 실망시켰다"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